기존 사이트 입력한 정보 유출
고객 모르는 사이 월 10~40달러
여행 및 가격 할인 웹사이트에 뜬 팝업창을 무심코 클릭했다가 돈이 빠져나가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피해자들은 유명 여행 및 호텔 예약, 물품 거래 사이트를 방문, 온라인 샤핑을 하는 도중에 화면에 나타난 G회사와 S회사가 제공하는 할인 쿠폰 발송, 또는 할인 혜택에 대한 팝업창을 클릭하는 순간 기존 사이트에 입력된 회원 정보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이들 회사로 넘어가면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
적게는 한 달 9달러99센트, 많게는 40달러까지 피해액이 발생하고 있지만 더 큰 문제는 피해자가 피해사실을 알아차릴 때까지 은행계좌에서 일정 금액이 해당회사로 매달 빠져나가는 바람에 피해액이 수천달러에 달하기도 한다.
지난해 온라인을 통해 이 같은 피해사례가 속속 보고된 바 있으나 최근 다시 피해 사례들이 인터넷에 오르고 있다. 한국의 N포탈 웹사이트에는 “매달 12달러씩 수달동안 정체불명의 돈이 빠져나가 확인해봤더니 S모 사이트로 돈이 들어갔더라”며 “영어를 모르는 어르신들은 이런 일을 당해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할 것”이라는 글이 올랐다.
또 다른 피해자인 박모씨는 블로그에 자신의 피해유형과 해결과정을 올려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박씨는 “E 여행 사이트에서 렌터카를 예약하면서 할인해 준다는 팝업창을 무심코 클릭했다가 G 회사로 개인정보가 넘어가면서 피해를 봤다. 금액을 되찾기 위해 은행에 이 사실을 통보하고 해당회사에 환불과 개인정보 삭제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보내서야 해결할 수 있었다”며 “고지서도 따로 보내지 않고 돈을 빼가는 식으로 사기성 다분한 이들 의 행각에 한인뿐 아니라 미국인들도 많은 피해를 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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