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 고속도로 휴게소(rest area) 찾기가 더욱 어렵게 됐다. 예산난에 봉착한 일부 주정부들이 공공시설인 고속도로 휴게소를 닫아 운영비를 절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멀리 동부 버지니아는 7월21일부터 주내 42개 휴게소 중 19곳을 폐쇄한다. 버몬트와 메인, 루이지애나와 중부 콜로라도는 지난해와 올해 이미 일부 휴게소 운영을 중단한 상태이며 애리조나와 테네시도 휴게소 폐쇄를 심각하게 고려중이다.
버지니아 교통국의 제프 칼드웰 대변인은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악화되는 예산난으로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버지니아는 지난해 휴게소 이용객들을 4,000만명으로 집계하고 있는데 휴게소 폐쇄 결정으로 연간 900만달러의 경비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전미자동차협회(AAA)는 휴게소는 장거리여행으로 피곤해진 운전자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장소라면서 운전자들의 안전과 깨끗한 위생건강을 제공하는 안식처가 되고 있는데 이를 없애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반발했다.
한편 휴게소를 더욱 쾌적한 공간으로 꾸미는 주정부도 있다.
텍사스주는 주내 98개 휴게소를 새롭게 증축하고 인터넷 안내실과 함께 무선 접속도 가능한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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