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의 죽음을 계기로 잭슨과 그의 형제로 구성됐던 5인조 그룹 `잭슨 파이브’가 재결합할 수 있을까.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18일 잭슨이 솔로로 데뷔하기 전까지 활동했던 잭슨 파이브의 남은 멤버 4명이 런던 O2아레나에서 공연하는 문제를 기획사 AEG와 협의해왔다고 보도했다.
잭슨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AEG가 기획한 런던 O2아레나 컴백공연을 준비했었다.
신문은 이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은 특히 잭슨의 컴백 공연일정이 잡혀 있던 날들 가운데 일부를 선택해 공연하기 원한다고 덧붙였다.
AEG의 대변인은 그러나 잭슨 파이브 옛 멤버들과 아무런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잭슨 가(家)의 대변인도 이 문제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잭슨 파이브는 지난 1984년 해체됐으나 잭슨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 형제들이 표면적으로는 더욱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유명 연예인들이 총출동하는 자메이카의 음악페스티벌 `레게 섬페스트’의 주최 측은 17일 잭슨 파이브의 남은 멤버 중 티토와 랜디, 재키 잭슨이 다음 주 콘서트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확인하고, 남은 한 명인 말론 잭슨도 참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bo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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