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입양된 외국 아동의 출신 국가별 순위에서 한국이 여전히 5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무부가 18일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2008회계연도(2007.10∼2008.9) 입양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1천65명의 아동을 미국에 입양했다.
한국 입양아는 미국의 전체 외국 입양아(1만7천438명) 가운데 6.1%를 차지했다.
국가별 입양 아동은 과테말라가 4천1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3천909명), 러시아(1천861명), 에티오피아(1천725명) 순이었다.
한국에서 미국에 입양된 아동은 2004년 1천716명, 2005년 1천630명, 2006년 1천376명, 2007년 929명 등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도 `대미 고아수출 5위’라는 부끄러운 순위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한편 미국의 외국 아동 입양은 2004년 2만2천884명을 기점으로 4년째 감소했고, 그동안 미국에 가장 많은 아동을 입양했던 중국은 2008년 들어 2위로 처음 내려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bondong@yna.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