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에서 활동중인 한인 과학.기술자들이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정보교환과 인적교류를 통해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한미학술대회(UKC)’가 내년에는 미국 서부 시애틀에서 개최된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는 18일 롤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한미학술대회(UKC 2010)를 내년 8월12일부터 15일까지 시애틀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KSEA는 미국 보잉사 연구소의 김재훈 박사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하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김 박사는 내년 대회부터는 학문의 융합과 학제적 연구가 강조되는 추세를 반영해 주제를 과도하게 세분화하기 보다는 포괄적인 주제를 선정해 여러 분야의 과학기술자들이 함께 참여해 토론할 수 있는 세미나를 중점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라면서 동시에 기업계와 산업계에서 활동중인 과학기술자들이 보다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7일 개막된 한미학술대회는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중인 과학.기술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지속성장을 위한 창조적 사고’를 주제로 19일까지 계속된다.
18일에는 국내외 우수 과학기술자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한미 울트라 프로그램’이 김우식 전 과학기술부총리 주재로 열리는 등 분야별 세미나와 포럼이 계속됐다. 울트라프로그램에는 아이오와 주립대의 김태현 교수가 바이오 에너지 개발에 관해 그리고 텍사스 오스틴대학의 황경순 교수가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관해 발표를 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는 한미학술대회 뿐만 아니라 재유럽한인과학기술자협회 주관으로 8월5일부터 7일까지 영국에서 열리는 `한-유럽 학술대회’ 그리고 재아시아한인과학기술자협회 주최로 8월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옌볜(延邊)에서 열리는`한-아시아 학술대회’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1971년 창립한 KSEA는 미국에 사는 한국계 과학자와 공학자들이 참여하는 전국단위의 전문가 조직으로, 현재 회원은 3천여명에 달하며, 1994년부터 매년 미국의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학술대회를 열어오고 있다.
(롤리<美노스캐롤라이나주> =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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