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으로는 2번째로 국제 라이온스 클럽 ‘4-L3 디스트릭’의 총재를 역임한 윌리엄 윤 총재가 임기를 마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이은호 기자>
“라이온스의 봉사활동에 끝은 없습니다”
지난 10일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에서 열린 국제 라이온스 컨퍼런스의 폐막식을 끝으로 남가주 69개 클럽이 속한 ‘4-L3 디스트릭 라이온스 클럽’의 총재직의 공식 임기를 마친 윌리엄 윤 전 총재는 “임기의 끝이 봉사의 끝은 아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해 바쁘게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사회 라이온스클럽의 효시인 올림픽 라이온스 출신인 윤 전 총재는 30년 이상을 활동했으며 한인으로는 김창씨에 이어 2번째로 디스트릭 총재에 오른 한인 라이온스클럽의 산증인이다.
지난해 7월1일부터 1년간의 임기 동안 윤 총재는 5개의 신규 클럽 창설을 통해 247명의 신입 라이온스 회원을 늘렸고 지난해 12월 한인사회에서는 최초로 한인 청소년을 위해 출범한 ‘레오클럽’을 탄생시키는데 큰 힘을 보탰다.
이러한 활약으로 윤 전 총재는 국제라이온스 컨퍼런스 폐막식에서 전 세계 2만5,0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탑 8총재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윤 전 총재는 “목표가 한인들에게 라이온스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고 가입 문턱을 낮추는 것이었다”며 “다행히 많은 한인 성인과 청소년들이 봉사에 뜻을 갖고 동참하면서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 전 총재는 “임기 동안 경제 상황이 워낙 어려웠기 때문에 각종 사업을 진행하는 데 쉽지만은 았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제 전직 총재의 자리에 서서 라이온스의 다양한 봉사활동의 후원자로 책임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재는 한인 유치원생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이러한 혜택을 받고 자란 아이들이 추후 레오클럽-라이온스 클럽으로 자연스럽게 가입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고 싶다는 구상을 밝히고 “라이온스클럽이 가장 열심히 봉사하는 단체로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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