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피스 16% 빈방
경제전문가들이 우려해온 상업용 부동산의 위기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불황으로 꽁꽁 얼어붙은 남가주 부동산 시장은 주택차압 사태가 안정세에 접어든 반면 상업용 시장은 갈수록 악화돼 해빙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19일자 LA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일부 지역의 상업용 건물 공실률이 33%까지 치솟았다.
부동산회사 쿠시맨 & 웨이크필드에 따르면 2분기 현재 LA카운티 전체 사무실 공간 가운데 비어 있는 공간의 비율은 1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오렌지카운티 화이트칼러 직장이 몰려 있는 존 웨인 공항 인근의 사무실 공간 공실률은 21%를 기록하고 있고 인랜드 엠파이어의 중심 온타리오의 공실률은 29%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경기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문을 닫는 사업체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렌지카운티와 인랜드 엠파이어의 경우 경기가 호황일 때 너무 많은 상업용 건물이 지어진 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비례해 임대료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