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 629명, 작년 1년보다 많아..보험료 상승예상
올해 들어 항공사고 희생자가 이미 작년 수치를 넘어서는 등 항공 여행에 대한 불안감으로 비행기 이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미국 민간기구인 항공안전재단(FSF)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기록을 토대로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이란 카스피안 항공 소속 비행기의 추락으로 금년 화물기를 포함 민간 항공사고 희생자는 모두 629명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항공기 사고 희생자는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특히 금년의 경우 벌써 작년 수치를 넘어섰다.
지난 6월의 경우 에어프랑스-KLM 그룹의 에어버스 A330기가 브라질 해역에서 추락, 228명이 사망했으며 예메니아 항공의 에어버스 한대도 추락해 152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등 6월 이후 항공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50명 이상에 달했다.
이 2건의 에어버스기 추락으로 지난 6월은 항공 보험업자들에게 2001년 9월 이후 가장 많은 보험금을 지출하는 달로 기록되게 됐다.
이와 관련 홍콩소재 항공운송 자문 전문인 엥도스위스항공의 짐 에크스 사장은 사람들이 비행기 탑승을 꺼려 항공여행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항공보험료도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 프랑스의 피에르 앙리 구르종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달 19일 프랑스 RTL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희생자 1인당 1만7천500 유로(2만5천 달러)의 보험금을 우선 지급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민간 항공기 추락으로 인한 한해 희생자는 1972년 2천374명으로 가장 많았다.
(싱가포르 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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