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주한미군이 부대 주변에서 가짜 유명상표가 부착된 ‘짝퉁’ 스포츠 의류를 구입한 뒤 미국으로 가져가 판매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경찰이 단속에 나섰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주한 미국대사관과 함께 NBA, NFL, MLB 등 미국 유명 상표가 부착된 가짜 의류를 판매한 A(30·여)씨 등 업주 3명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경기도 동두천시 미군부대 앞 의류매장에서 미국 유명 상표가 부착된 가짜 의류 4,146점(정품가 4억8,000만원 상당)을 진열한 뒤 판매해 왔다.
경찰은 또 모 대학병원 지하 선물코너에 지갑, 벨트, 가방 등 2,000만원 상당의 짝퉁 액세서리를 판매해 온 B(50)씨도 적발했다.
경찰은 이들 4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유명 상표를 도용해 의류를 제작, 공급한 업자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한미군들이 가짜 상표가 부착된 의류를 한국에서 정상 제품의 10분의1 가격에 구입한 뒤 본국에서 비싸게 팔고 있다고 미 대사관측이 전했다”며 “이를 막아 달라는 대사관측의 요청에 따라 단속을 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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