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홍보관을 맡은 길옥빈 변호사(오른쪽)가 리처드 에스트라다 지역 코디네이터와 함께 해사 입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둘째딸 재학 학부모회 일 돕다 홍보관 돼
LA지역 한인 학생들 입학서류 준비 조언
“해군사관학교 입학에 대한 궁금증은 언제든지 연락하세요”
한인 길옥빈 변호사가 해군사관학교 민간인 ‘홍보관’을 맡아 ‘지역 코디네이터’와 함께 LA지역 학생들의 해사 입학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해군사관학교의 ‘지역 코디네이터’(Area Cordinator)는 해당 지역 해사 입학 희망자들에게 학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전 면접을 통해 학교 측에 지원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종의 입학사정관이고, ‘홍보관’은 지역 코디네이터를 도와 학생들에게 해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길 변호사는 둘째딸이 해사에 재학 중이어서 학부모회 일에 관계하다 올해부터 아예 정식 홍보관이 됐다.
지역 코디네이트는 인구가 적은 주인 경우 주 전체에 1명, 인구가 많은 주에서는 카운티별로 1명씩 임명되는데 LA카운티에서는 에스트라다 코디네이터가 유일하다.
해군 대령 출신의 에스트라다 코디네이터는 “해사 입학은 1년 가까운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일 뿐 아니라 연방 상원으로부터 추천서도 받아야 하는 등 일반 대학교 입학보다 복잡하고 까다롭다”며 “코디네이터와 홍보관을 통하면 입학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해사 입학생 1,250명 가운데 15명이 LA카운티 출신이었고 그 중 4명이 한인이었다”며 “해사는 민족적, 지역적 다양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미래 사회 지도자를 희망하는 한인들이 도전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현재 20명의 예비 해사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길 홍보관은 “지난해에는 해사 150년 역사상 최초로 한인 학생이 전체 생도 대표가 될 정도로 해사 내에서 한인들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해사 입학에 관심 있는 한인 학생들은 언제든지 문의해줄 것”을 부탁했다.
문의 (213)385-7289, (323)340-8084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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