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출산율 2.6% ‘뚝’
2001년후 최대폭 감소
경기 침체 속에서 재정난을 겪는 `골든 스테이트’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최근 출산율마저 크게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가 치솟는 실업률에 임금 저하, 부동산 시장 하락 등 경제 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교육 및 저소득층 복지 예산 등을 대폭 삭감하면서 병원 분만실도 침체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신생아수는 2007년보다 1만4,570명(2.6%) 줄어 들었다. 경기 침체기를 겪었던 지난 2001년 이후 최대의 신생아 감소폭을 보인 것이다.
출산율 저하는 최근의 경제 위기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경기 침체 등에 따라 라틴계 이주민과 불법 이민자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지난해 태어난 히스패닉 신생아 수는 전년 대비 3.2% 감소했으며 이는 20년만의 최대 규모 감소치에 해당한다.
그동안 캘리포니아의 인구 증가는 히스패닉 이주민과 불법 이민자 수의 급증이 가장 큰 요인이었지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캘리포니아의 인구는 당분간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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