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주말 살인 7건
16세소년 경찰 총맞아
지난 주말 LA지역에서는 13건의 총격사건으로 7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등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졌다.
LA경찰국에 따르면 25일 새벽 6시30분 다운타운 알라메다와 4가 인근에서는 오크우드 스쿨에 재학 중인 릴리 벨르 버크(17)가 자신의 볼보 자동차 조수석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음악평론가인 그녀의 아버지와 사우스웨스턴 법대 교수인 어머니는 버크가 26일 오후 전화를 걸어 크레딧 카드로 ATM에서 현금을 찾는 방법을 물어봤다고 진술함에 따라 경찰은 이후 버크가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트 패사디나에 거주하는 85세 노인 제임스 루는 26일 새벽 1시30분께 셰리프 템플 스테이션으로 전화를 걸어 자신이 도끼로 와이프를 죽였다고 신고했다. 현장으로 출동한 셰리프 경관들은 100 블럭 로즈미드 블러버드에 있는 집에서 수차례 찔려 숨져있는 미셸 루(55)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주말 동안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최소 8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중 24일 새벽 볼드윈 팍에서는 경찰과 도난차량을 몰고 도망가던 16세 갱 멤버 소년이 셰리프 경관의 총에 맞아 숨졌으며, 25일 롱비치에서는 29세 남성도 대치상황에서 셰리프에게 총을 겨눠 현장에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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