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자 수천여명 대상 “3천달러 내라”
LA거점 암약 브로커 조직 14명 체포
“3,000달러면 운전면허를 받을 수 있다”고 공공연히 나돌던 한인 자동차 관련 업계의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다.
DMV 직원과 결탁한 브로커 조직을 통해 수 천여명의 불법 이민자들이 운전면허증을 불법적으로 발급받아 온 것으로 나타난 것. 특히 이 운전면허 불법 발급 브로커 조직은 LA 다운타운을 무대로 암약하며 네바다, 워싱턴주등의 운전면허증도 불법적으로 발급받도록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LA 경찰국, 카운티 검찰, FBI 등으로 구성된 반테러 합동수사반은 최근 불법면허증 발급 브로커 조직 중 하나인 파키스탄계 조직을 적발, 두목급인 샴샤 라이왈라(여·44) 등 14명을 체포, 기소했다.
라이왈라는 1인당 3,500달러를 받고 소셜시큐리티 카드와 출생증명서 등을 위조해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게 했으며 네바다, 워싱턴주의 운전면허증 불법 취득도 알선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LA 경찰국 등 합동조사반은 라이왈라 조직을 통해 불법적으로 운전면허증을 받은 사람이 캘리포니아에만 약 9,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들 조직 외에도 타주 조직과 연결된 불법 운전면허 브로커 조직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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