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여덟 쌍둥이를 낳아 화제가 됐던 미국 여성이 25만 달러(약 3억1천만원)를 받고 아이들을 리얼리티 TV쇼에 출연시키기로 했다.

이미 자녀 6명이 있는데도 체외 수정을 통해 여덟 쌍둥이를 낳았던 나디아 슐먼(33)은 유럽의 제작사인 `아이웍스’와 3년에 걸쳐 리얼리티 TV시리즈에 출연하기로 계약했다고 미국 언론이 26일 전했다.

프로그램 촬영은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된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여덟 쌍둥이는 계약 첫해 36일간 촬영하는 대가로 12만5천달러, 둘째 해는 21일간 출연해 7만5천달러, 마지막 해는 14일간 촬영해 5만달러를 각각 받게 된다.

추가 촬영이 이뤄지면 별도의 출연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아이들이 18세가 될 때까지는 출연료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아이웍스는 덴마크에서 어린이 4명이 태어나 어른이 될 때까지 과정을 기록한 TV시리즈가 성공하자 슐먼에게도 리얼리티 쇼 출연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