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덕터블 높이는 경우도 많아
“사고 땐 오히려 손해” 고려를
불경기에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자동차 보험을 책임보험(liability)으로 전환하거나 본인부담금(deductible)을 높여 보험료를 절약하려는 한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한인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 보험을 풀 커버리지 플랜에서 책임보험으로 전환하거나 무보험 운전자가 사고를 일으켰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UM(uninsured motorist) 조항을 취소하는 보험 가입자들이 부쩍 늘었다.
보험의 보상 한도를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요구하는 최저 수준인 ‘15/30/3’(대인 보상 1만5,000달러, 사고 보상 3만달러, 대물 보상 5,000달러)로 줄여 보험료를 아끼려는 한인들도 많다.
보험업계 조사업체 ‘리서치 카운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15%가 자동차 보험료를 줄이기 위해 본인부담금을 늘리거나 혜택범위가 적은 플랜으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8%는 자동차 보험료를 줄이는 방법이나 보험사 전환을 알아보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미보험 린다 박 에이전트는 “보험 혜택을 줄이면 보험료는 절약돼도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상이 부족해 오히려 더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며 “10대 운전자들은 풀 커버리지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무조건 보험 혜택을 줄이기보다는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전문인과 상의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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