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프라스가 사핀과의 시범경기에서 발리를 미스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테니스의 전설적인 선수 피트 샘프라스(37)가 자신의 메이저대회 14회 우승기록이 깨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샘프라스는 27일 LA테니스오픈 개막에 앞서 마랏 사핀(러시아)과 2000년 US오픈 결승전을 재현하는 시범경기를 벌인 뒤 “나는 은퇴하면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기록을 쌓았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5일 윔블던대회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가 커리어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리자 샘프라스는 경기장에서 이를 바라보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은퇴 직전인 2002년 US오픈에서 14회 우승을 달성했던 샘프라스는 “페더러는 단 7년 만에 나를 넘어섰다”며 “여전히 믿기 힘들 정도로 놀라운 성과”라고 칭찬했다.
한편 샘프라스는 23일 페더러가 두 딸을 얻었지만 그 때문에 테니스에 집중력을 잃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페더러가 US오픈 대회에서 새벽 4시에 일어나 애들 기저귀를 갈기야 하겠느냐”고 농담을 던지며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큰 변화지만 그는 여전히 테니스에 집중할 것이고 15회 우승을 넘어서 계속 기록을 쌓아갈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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