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팥빙수는 요리법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일단 한 번이라도 먹어본 이라면, 그리고 집에 한때 유행했던 곰돌이 모양의 얼음 가는 기계만 있다면 너무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이다. 얼음에 팥만 얹어도 팥빙수라 이름 붙일 수 있으니까 사실 만들려고 맘만 먹으면 누구든 만들 수 있다. 결국 관건은 장식. 얼마나 창의적으로 데코레이션 해 입으로 들어가기 전 눈으로 먼저 맛있어 보이느냐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LA 한인타운에서 제대로 된 한국형 부틱 베이킹을 제대로 만들어내는 가주 제과제빵학교 이효상 원장이 그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귀띔했다. 서울에서도 청담동이나 제대로 된 파티셰가 있는 5성급 호텔에나 가야 맛볼 수 있는 ‘눈이 호강하는’ 부틱 팥빙수 레서피를 소개한다.
#알래스카 팥빙수
재료: 얼음, 통팥, 머랭(달걀 흰자 600g, 설탕 900g, 물 300g), 연유, 미숫가루, 과일
만들기:
①분량의 달걀 흰자와 설탕 200그램을 핸드 믹서를 이용, 머랭을 올린다.
②남은 설탕 700g을 섭씨 118도의 분량의 물에 넣어 녹인다.
③②를 ①에 살살 넣어 저어 준다.
④그릇에 과일을 밑에 깔고 그 위에 미숫가루와 얼음을 함께 갈아 올려준다.
⑤④위에 마시멜로와 연유를 얹는다.
⑥②를 짤주머니에 넣고 아이스크림처럼 ⑤위에 돌려 얹어 준다.
⑦베이킹용 토치(torch)를 이용, 머랭을 살짝 그을려 준다.
#고구마케익 빙수
재료: 콩가루, 가스테라 가루, 통팥, 고구마 삶아 으깬 것, 얼음, 레체(연유,우유, 생크림을 같은 비율로 섞은 것)
만들기:
①그릇 바닥에 레체를 넣고 그 위에 간 얼음을 채워 넣는다.
②원하는 과일을 위에 담는다
③으깬 고구마와 통팥을 함께 넣어 으깬 뒤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동그랗게 퍼 위에 담는다.
④콩가루와 카스테라를 1:1 비율로 섞은 빵가루를 살살 뿌려준다
#수박&켄탈로프 빙수
재료: 미니 수박1개, 켄탈로프 1개, 통팥
만들기:
①수박과 켄탈로프은 반으로 자른다
②수박과 켄탈로프 한쪽은 가장자리 2~3cm의 여유 분을 남겨놓고 그 안을 미니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동그랗게 떠 속을 비운다
③나머지 반쪽에서는 속을 퍼내 얼음, 연유를 넣어 슬러시를 만들어 놓는다
④③에 ②를 채워 넣은 뒤 동그랗게 퍼낸 수박과 켄탈로프로 보기 좋게 장식하고 사이사이 통팥과 완두팥을 얹어 포인트를 준다.
다양한 빙수들. 왼쪽부터 켄탈로프 빙수, 알래스카, 요거트, 수박 빙수.
# 요리팁
①한국에서 최신 유행하는 통팥과 완두 팥은 LA 한인타운 가주 제과제빵학교에서 구입할 수 있다. (213)351-0000
②알래스카 만들 때 사용하는 토치와 미니 아이스크림 스쿱은 베이킹에서 널리 쓰이는 도구로 설라 테이블이나 윌리엄 소노마 등 주방용품 전문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③홈메이드 팥 만들기= 팥 1kg, 설탕 500g, 물 꿀 50g, 소금 10g을 준비한다. ▶큰 들통에 분량의 팥이 잠길 만큼 물을 넣고 팥이 물러지도록 삶는다.
▶팥을 건져내 남은 재료들을 함께 섞은 뒤 팥 삶고 난 뒤 바닥에 가라앉은 팥 앙금까지 넣은 뒤 약한 불에서 조려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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