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창간 40주년 기념 6일 ‘듀오 콘서트’ 갖는 홍혜경씨
다음달 8일 LA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한국일보 미주본사 창간 40주년 기념 듀오 콘서트’를 갖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홍혜경씨.
실력파 테너 김우경과 한 무대
오랜만의 LA 공연에 설레요
“많은 한인 음악팬들이 오셔서 모처럼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오는 8월6일(목) 오후 8시 LA 다운타운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테너 김우경씨와 함께 ‘한국일보 미주본사 창간 40주년 기념 듀오 콘서트’를 갖는 소프라노 홍혜경씨는 “LA는 참 오랜만”이라며 “실력 있는 후배와 함께 공연할 수 있어 더욱 기쁘고 가슴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홍씨는 30일 본보와 인터뷰에서 “같은 미국이지만 뉴욕에서 LA는 참 먼 곳처럼 느껴진다”며 “아이 3명을 키우다 보니 그동안 장거리 연주여행은 꺼려왔는데 마침 고등학생인 막내가 방학이어서 이번 공연에 LA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홍씨는 “혼자 연주하는 것보다 김우경씨 같은 멋진 목소리와 함께 공연을 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씨는 20년 정도 후배인 김우경씨에 대해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실력 있고 존경받을 만한 음악인”이라며 “세계적인 테너를 LA 관객들 앞에서 소개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홍씨는 이날 공연에서 김씨와 짝을 이뤄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베르디의 ‘리골레토’ ‘라트라비아타’, 푸치니의 ‘라보엠’ 등에 나오는 주옥같은 아리아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홍씨는 우리 가곡 ‘가고파’ ‘동심초’뿐 아니라 독일 뮌헨 국립음악대학원 출신의 김씨를 위해 독일 가곡(리테)을 함께 부르는 무대도 마련했다.
홍씨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지난 1984년부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 티켓 가격은 40~100달러이며 한국일보 사업국(323-692-2068/2070)이나 OC지국(714-530-6001)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 안스피아노(323-733-7000)와 이태리안경 본점(213-385-1656)에도 티켓이 비치되어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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