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초이스’ 에릭 스펜서 대표가 메디케어 HMO 플랜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있다.

한인 연장자들의 메디케어 HMO(Medicare 우대플랜) 가입 과정에서 일부 보험 에이전트들의 설명 부족으로 빚어진 문제점(본보 7월10~11일자)이 본보 지면을 통해 보도된 뒤 많은 한인들이 메디케어 HMO 플랜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메디케어 HMO는 어떤 보험이며 가입 대상, 혜택, 일반 메디케어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메디케어 HMO를 취급하고 있는 보험 업체인 ‘이지 초이스’의 에릭 스펜서 대표로부터 설명을 들어봤다.


주치의 통해 진료
안과 치과 등 포함
코페이 매우 적은편
한인 2만여명 대상


▲메디케어와 메디케어 HMO는 무엇인가.

-메디케어는 1965년 제정된 사회보장법에 의해 65세 이상 연장자를 위해 만들어진 건강보험 프로그램으로 파트A(병원입원)와 파트B(의사방문) 등이 있다. 의료비용의 80%만 커버하기 때문에 다른 20% 커버를 위한 추가보험 가입이 요구된다. 또, 처방약 구입을 위해서는 파트D(약처방)에 가입해야 한다. 반면 메디케어 HMO는 이보다 6년 뒤 생긴 보험으로 메디케어 보조플랜과 파트D의 가입이 필요 없고 디덕터블이 없는 플랜으로 최근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디케어 HMO의 가입 자격은 어떻게 되나.

-메디케어 수혜자(65세 이상)로서 파트A와 파트B가 있으면 누구나 가입 할 수가 있다. 현재 LA지역의 한인 연장자 2만명 정도가 예비 수혜자라고 본다.

▲메디케어 HMO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해달라.

-아무 의사를 찾아갈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메디케어 HMO는 주치의를 통해 진료를 받아야하는 불편이 있지만 의사들이 네트웍을 통해 환자에 대한 진료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연장자의 경우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진료를 받다보면 약물 과다 복용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데 HMO를 통해 이를 예방할 수 있다.

▲메디케어 HMO의 혜택 범위는.

-안과, 치과, 청력 등의 진료 등이 모두 포함된다. 보험 업체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처방약이 지원되며 가입비가 없고 코페이가 없거나 매우 적다. 또 의료기기에 대한 지원도 되는 만큼 한인 연장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일부 보험 에이전트들의 보험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의 개선 방법은.

-메디케어 HMO는 절대로 고객을 직접 방문하거나 개별 접근을 통해 판매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이를 위반하면 보험 라이선스를 박탈당하고 페널티까지 지불하도록 되어 있는 등 강력하게 금지하고 있다.

▲‘이지 초이스’(Easy Choice Health Plan)는 어떤 곳인가

-메디케어 HMO를 전문 취급하는 보험 업체로 ‘이지 초이스’는 메디케어 HMO에 특별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고 있다. 병원 방문을 위한 교통편 제공, 치과, 안과, 청력 진료 및 한방 커버, 병원 입원(기간 무제한), 휴식 및 가사 서비스, 24시간 피트니스 클럽 무료 이용, 바이애그라 처방, 전 세계 응급실서 응급 진료 가능 등 차별된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