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미여성기업인연합회 제인 박 LA지부 회장
‘NAWBO-LA’ 제인 박 회장
“조직화된 단체가 없이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여성 경제인들은 단체를 통해 더 효과적으로 단결된 목소리를 내고 정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인 2세 여성이 LA의 여성 경제인들을 대표하는 단체의 회장(CEO)으로 활동하며 LA 경제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미여성기업인연합회-LA지부’ (NAWBO-LA)의 제인 박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
지난 1979년 설립된 NAWBO-LA는 한인 사회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LA지역의 여성들이 운영하는 기업 54만3,000여개 업체가 가입돼 있는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경제 단체다. 박 회장은 “여성 기업인들에게 부를 창출하는 과정을 교육시키고 여성들에게 유리한 경제 환경을 개발하며 여성 기업인들의 네트웍 강화와 여성들에게 유리한 경제 정책을 개발하는 것이 NAWBO의 목표”라고 말했다.
뉴욕 출신의 박 회장은 플로리다 주립대를 졸업하고 플로리다 주의회 의원들의 보좌관과 경제개발 전략 분석가로 활동했다. 이후에는 워싱턴 DC로 무대를 옮겨 연방중소기업청(SBA) 최연소 디렉터로 임명돼 SBA의 대외활동을 담당했었다.
부시 행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직속의 인종자문위원회 자문위원과 아시안 아메리칸 담당 연락관으로 임명돼 활동했었다.
전문성과 다양한 경력이 알려지며 박 회장은 최근 LA지역의 각종 경제 세미나의 초청강사 섭외 1순위다. 박 회장은 “아시안 커뮤니티에서는 1달러가 평균 8번씩 커뮤니티 안에서 다시 쓰인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내부 경제 결속력은 뛰어난 반면에 경제 활동이 커뮤니티 안에 정체돼 주류사회 진출의 더 큰 가능성을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신을 ‘활동가’라고 소개한 박 회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단체들과 협력해 한인 여성들의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게 목표”라며 “나의 전문성을 한인 사회와 나누고 싶다”고 희망했다.
<김연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