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출신 이민자 등 대학 전공자 절반 차지
한인 등 아시안 남성이 미국의 이공계(STEM)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에서 태어난 2세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태어난 1세와 1.5세가 주를 이루고 있다.
연방교육부 산하 전국교육통계센터(NCES)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서 1995년에서 2001년 사이 미 대학 입학생의 23%가 이공계 전공자였으며 이중 아시안이 절반에 가까운 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히스패닉(23%), 백인(22%), 흑인(21%) 등이었다. 또한 남학생이 33%로 여학생(15%)의 두 배를 넘었다.
아시안은 이공계 입학률만큼은 타인종보다 높았지만 대학 졸업률에 있어서는 43.9%를 기록한 백인보다 낮은 39.9%로 나타났으며 히스패닉(33.1%), 흑인(31.7%)보다는 높았다.
보고서는 이공계 전공자와 타분야 전공자를 나란히 비교해 인종별, 연령별로 집계, 분석한 것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이공계 전공지원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전체 이공계 학부 전공학생의 6년제 졸업률은 평균 54.9%로 타분야 전공자의 50.6%보다는 훨씬 높았다. 특히 전공별로는 물리학 전공자가 68.4%로 가장 양호했고 자연과학(63.5%), 수학(61.4%) 등의 순이었다.
이공계 전공자의 20.6%는 대학 졸업 이후 이공계 분야를 바로 떠났고, 26.7%는 대학원에서도 이공계를 전공했지만 졸업 후 타 분야로 직종을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