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2명 중 1명은 이민자를 환영하지 않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갤럽사가 18세 이상 미 성인 1,018명을 상대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국 성인의 50%가 이민자를 환영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이민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과 거주 지역별로는 공화당을 지지하는 보수적인 정치 성향의 미국인과 남부지역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이 상대적으로 이민자에 대한 거부감이 높았다.
공화당 지지 성향의 미국인들은 61%가 이민자를 환영하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민주당 지지 성향은 44%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또 이민자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 등 서부지역 미국인들은 44%만이 거부감을 표시한 반면 남부지역 미국인들은 54%가 이민자에 대한 거부감을 표시했다. 동부지역은 51%, 중서부 지역은 48%로 조사됐다.
갤럽 측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조사 결과는 경제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는 대체로 친이민적인 태도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이뤄진 것으로 오차범위는 3%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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