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침·기상시간 일정하게 하고
물·과일 섭취 늘려 피부 회복
여름이 벌써부터 끝나 가고 있다. 긴 방학이나 여름휴가 후에는 달갑지 않게 후유증에 시달리기 쉽다. 규칙적인 생체리듬이 깨져 나타나는 심한 피로와 수면장애,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 물놀이로 인한 귓병이나 눈병 등이 대표적이다. 여행 후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도 쉽다. 휴가 후유증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수면장애 예방하기
-휴가 후유증을 줄이려면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휴가 후 바로 출근하는 것보다는 가능하면 하루 정도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출근한 다음에도 일주일 정도는 회식이나 저녁 늦은 약속은 피하고 일찍 귀가해 휴식을 취하며, 아침 기상시간과 저녁 수면시간을 일정하게 정해 그대로 유지하면서 하루 7~8시간의 수면을 취한다. 피로하다고 주말에 늦게까지 자거나 장시간 잠을 자는 것은 오히려 더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 원인이 되거나 본격적인 수면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낮 동안에 심한 피로가 느껴지면 점심시간을 이용, 잠깐 동안 숙면을 취하는 것도 오후 일과의 능률을 올려주고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졸음을 몰아내기 위해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나 소다류를 많이 마시는 것은 중추신경을 자극해 생체리듬을 더 혼란스럽게 하고 그 자체가 수면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산책이나 조깅 등 가벼운 운동을 매일 30분씩 규칙적으로 해본다.
#지나친 일광욕 후 피부관리
-찬물에 적신 수건으로 피부의 열을 식히도록 한다. 모이스처 크림이나 알로에 베라 로션을 바르는 것도 좋다. 오버-더-카운터용으로 나온 하이드로코르티손(hydrocortisone) 크림도 햇빛 화상 입은 피부회복에 도움이 된다. 햇빛 화상 후 생긴 물집은 절대로 터트리지 말 것. 2차 감염위험을 막기 위해서다. 피부회복을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시고, 과일이나 채소 섭취도 늘린다. 피부 각질제거도 자연적으로 떨어져 나가게 한다. 감자팩이나 오이팩, 알로에팩도 피부 진정에 효과적.
#어린이 눈병이나 귓병 주의
-물놀이 이후 눈이 충혈되고 이물감, 통증, 가려움 등이 느껴진다면 결막염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휴가를 다녀온 후에는 지속적으로 눈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결막염이 의심되면 병원을 찾아 치료한다. 물놀이 후 귀가 가렵고 멍하고 소리도 잘 안 들리며, 노란 진물까지 나온다면 외이도염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귓속 물을 빼낸다며 함부로 귀를 후비거나 면봉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염증이 생길 우려가 크므로 귀를 후비는 것은 자제하도록 한다. 또한 여행 후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쉽다. 고열이 나면 병원을 찾고, 예방을 위해서는 자녀들의 손 씻기를 지도한다. 자녀들의 예방 접종카드도 점검할 것. 맞지 않은 백신이나 10월 초부터는 독감 백신을 맞을 것을 미리 계획해 둔다.
신나는 휴가나 방학 후에는 후유증이 찾아올 수 있다.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물은 많이 마시며, 과일과 채소 섭취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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