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NFL 시즌이 10일 테네시 타이탄스와 수퍼보울 챔피언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개막전으로 킥오프돼 스틸러스가 오버타임 접전 끝에 13-10으로 진땀승을 거두고 타이틀 2연패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이번 13일에 펼쳐질 첫 주 스케줄 가운데 관심이 모아지는 경기들을 살펴본다.
◆시카고 베어스 vs. 그린베이 패커스 (오후 5시15분- 채널 4)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함께 NFC 북부조 우승을 다툴 라이벌이 첫 주에 충돌한다. 덴버 브롱코스에서 이적해 온 제이 커틀러가 베어스 주전 쿼터백으로 데뷔하는 경기로 베어스팬들의 기대가 큰 경기지만 램보필드 원정경기여서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이다. 쿼터백 애런 로저스가 이끄는 오펜스의 파괴력은 뛰어나지만 디펜스가 허약한 것이 지난해 팀의 아킬레스건이었던 패커스가 수비코치 돔 케이퍼스가 새로 도입한 3-4 시스템에서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심거리다. 홈팀 패커스가 3.5점차 우위로 전망되고 있다.
◆워싱턴 레드스킨스 vs. 뉴욕 자이언츠 (오후 1시15분- 채널 11)
험난한 NFC 동부조 앙숙간의 충돌이다. 레드스킨스는 오프시즌 올프로 디펜시브태클 알버트 헤인스워스를 영입, 특히 런 디펜스를 훨씬 강화해 지난 시즌 리그 1위 러싱어택을 보유한 자이언츠와 멋진 창과 방패 대결이 기대된다. 도박사들은 홈팀 자이언츠의 6.5점차 우세를 점치고 있다.
◆필라델피아 이글스 vs. 캐롤라이나 팬서스 (오전 10시)
디펜딩 NFC 남부조 챔피언 팬서스는 지난해 스타팅 라인업이 거히 고스란히 돌아온 반면 이글스가 스타팅 라인업에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었다. 불법 투견장 운영혐의로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뒤 이글스와 계약한 마이클 빅은 3주째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어 이날 경기에선 볼 수 없다. 이글스의 브라이언 웨스트브룩과 팬서스의 디앤젤로 윌리엄스가 양팀 공격을 이끄는 핵으로 나설 것이다.
◆미네소타 바이킹스 vs.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오전 10시- 채널 11)
바이킹스의 수퍼 러닝백 에이드리언 피터슨이 허약한 브라운스 러싱 디펜스를 지켜보면 군침을 삼키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브라운스의 전력이 상당히 업그레이드된데다 경기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스테디엄에서 펼쳐져 승부는 쉽게 장담할 수 없다. 물론 팬들의 시선은 온통 바이킹스의 뉴 쿼터백 브렛 파브에게 쏠릴 것이다.
◆잭슨빌 재규어스 vs.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오전 10시)
재규어스는 프레드 테일러가 떠나가고 UCLA 출신 러닝백 모리스 존스-드루(MJD)가 확실한 넘버 1 러닝백으로 자리잡았다. 패싱어택이 그다지 믿음직스럽지 못한 재규어스로서는 MJD가 공격을 이끌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콜츠는 베테랑 리서버 마빈 해리슨이 떠나갔으나 페이튼 매닝이 이끄는 오펜스의 파괴력에는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김동우 기자>
또 한 번 은퇴를 번복한 브렛 파브는 13일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원정경기로 바이킹스 데뷔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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