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식 결승은 오늘
페더러 대 델 포트로
킴 클라이스터스(벨기에)가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을 제패했다.
클라이스터스는 13일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여자단식 결승에서 캐롤라인 워즈니아키(8위·덴마크)를 2-0(7-5 6-3)으로 꺾고 2005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2003년 8월에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세계를 호령했던 클라이스터스는 그러나 2007년 결혼과 함께 현역 생활을 접었고 지난해에는 딸까지 얻은 아기 엄마다. 지난달 투어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 클라이스터스는 복귀 후 첫 메이저대회에서 단박에 정상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엄마 선수’가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80년 윔블던의 이본 굴라공(호주) 이후 클리스터스가 처음이고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선수가 US오픈 단식 우승을 차지한 것도 남녀 통틀어 이번이 첫 사례다.클라이스터스는 지난달에야 투어 대회에 나와 아직 랭킹 포인트가 없어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었다.
한편 남자단식 결승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와 후안 마틴 델 포트로(6위·아르헨티나)의 대결로 압축됐다. 페더러는 12일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를 3-0(7-6<3> 7-5 7-5)으로 꺾고 이 대회 6연패 위업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페더러는 지난해 프렌치오픈부터 메이저대회 7회 연속 단식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페더러의 결승 상대로는 델 포트로가 나선다. 델 포트로는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을 일방적으로 몰아세운 끝에 3-0(6-2 6-2 6-2) 완승을 거뒀다.
킴 클라이스터스가 관중의 박수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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