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작가, 김윤진을 위해 특별한 배려 눈길
하와이 국제영화제(HIFF)는 17일 와이키키 로열 하와이안 센터 내 극장에서 하와이를 배경으로 촬영중인 ABC TV 인기드라마 ‘로스트’의 제작자들과 출연진을 초대해 내년 초부터 방영될 6번째이자 마지막 시즌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드라마를 통해 하와이를 십분 홍보하고 있는 ‘로스트’의 최종 시즌은 현재 5회까지 제작을 마친 상태이다.
이날 행사에는 2004년 첫 방영부터 지금까지 6년간 꾸준히 ‘로스트’에 출연하고 있는 한국 배우 김윤진도 참석해 그녀의 드라마에서의 비중을 실감케 했다.
김윤진은 로스트에 첫 출연 제의를 받을 당시 자신만을 위한 역을 만들어 주겠다는 시나리오 작가의 제안을 듣고 ‘도저히 거절할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드라마 ‘로스트’에서 남편 역으로 열연한 다니엘 김의 경우 김윤진의 출연이 결정되면서 새로 배역이 추가된 케이스여서 이날 제작진들은 “다니엘이 윤진씨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라며 농담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김윤진은 빡빡한 촬영 일정 중에도 지난 8일 개최된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은데 대해 “재미있었고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정말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드라마를 보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꼭 시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시카고에서 온 한 방청객은 “시즌1부터 모든 에피소드를 빠지지 않고 시청했다며 김윤진이 분한 ‘권선화’의 역할은 왠지 비밀이 많고 신비스러운 분위기여서 재미를 더했고 특히 과거로의 회상 장면이 인상 깊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무피 헤네만 호놀룰루 시장은 프로듀서인 데이먼 린델로프와 칼튼 큐즈에게 ‘비젼 인 필름(Vision in Film)’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한편 김윤진은 <로스트>의 촬영을 마친 후 내년 초 영화 <하모니>의 개봉에 맞춰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17일 로열 하와이언 호텔에서 열린 로스트 초청 간담회장에 김윤진이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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