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석사 학위가 반드시 있어야만 비즈니스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통념을 날려버린 하와이대 졸업생이 화제로 떠 오르고 있다.
현지에서 ‘크로’란 이름으로 알려진 올라프 크리스토퍼 바우어(26)는 2005년 당시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피자가게를 오픈한 후 지금은 ‘크로스 네스트 피자리아’라는 명칭의 매장 3곳과 함께 2곳의 ‘튜브 스테이션’ 샌드위치 샵도 함께 운영 중이다.
애틀란타 출신의 바우어는 고교 2학년을 베이징에서 다녔고 이후 중국의 대학에 진학하길 원했으나 부모의 반대에 부딪혀 그나마 집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UH 마노아 캠퍼스를 선택하게 됐다는 것.
바우어는 특별한 전공을 선택하지 않은 채 중국어와 일본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했고 경제나 회계학 과목을 택한 적이 없었음에도 교내 직업 알선소에서 일한 경험을 통해 경영에 필요한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바우어는 수많은 북경의 음식점들 중에서 ‘피자’라는 틈새 시장을 발견할 수 있었고 레스토랑 개업 비용도 미국에 비해 1/3 정도 수준으로 놓칠 수 없는 기회를 포착하게 됐다고 전한다.
한편 그는 중국에서의 사업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회고한다.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커피 2통을 비우고 6시 개점을 위해 잠을 설쳤고 주방장이 자신이 고안한 메뉴를 갖고 독립해 새로운 가게를 차리는가 하면 재료비 인상으로 크게 손해를 본 적도 있었다고 한다.
현재 바우어는 매장 3곳의 음식 맛이 같도록 유지하는데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며 멀지 않은 장래에는 양식당을 오픈해 상해에까지 진출해 보다 많은 중국인들에게 정통 미국식 음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