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넓은 지지 확보, 적극 활용하라
대세는 우리에...백인계 유권자들에 알려야
11월3일 뉴욕시 본 선거에서 케빈 김 제19지구 민주당 뉴욕시의원 후보의 당선 여부는 한인사회 목소리를 대변할 정치인 배출 차원을 넘어 향후 뉴욕한인사회의 주류 진출과 맞물린 중차대한 일이다. 김 후보가 9월 민주당 예비선거 직전까지만 해도 지역 정치인 등 민주당 인사들의 주목을 그다지 받지 못했지만 예비선거 승리 후 민주당 고위 관계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잇달아 받은 바
있다. 이는 김 후보 개인의 정치인생은 물론이고 뉴욕한인사회 미래에도 청신호를 예고하는 것이며 더불어 제2, 제3의 한인 정치인을 추가 배출할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게 됨은 두말할 나위 없다.
지금껏 김 후보가 공식 지지를 확보한 민주당내 주류 인사들은 상대편 다니엘 홀로란 후보의 공화당 인사들과 비교하기 힘들 만큼 엄청난 파워를 내뿜으며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28일 기준 김 후보를 공식 지지한 주류 정치인으로는 찰스 슈머 뉴욕주 연방상원의원에 이어 게리 애커맨, 조셉 크라울리, 찰스 랭글 등 뉴욕주 연방하원의원 등 연방의원만 4명을 헤아린다.
뉴욕주정부 차원에서도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 검찰총장에 이어 말콤 스미스 주상원의장, 토비 앤 스타비스키, 톰 듀엔 주상원의원 등이 있고, 주하원에서도 그레이스 맹, 마크 웨프린, 앤-마가렛 카로자, 마이클 지아나리스, 로리 랜츠맨, 네티 메이어손 주하원의원 등 10여명이 포진해 있다.그런가하면 김 후보가 실질적인 활동을 펼칠 뉴욕시에서도 베시 갓바움 공익옹호관, 헬렌 마샬
퀸즈 보로장을 비롯해 존 리우, 빌 데 블라지오, 제임스 지나로 등 8명의 시의원이 힘을 실어줬다.
반면, 다니엘 홀로란 공화당 후보는 연방과 주 및 시정부를 통틀어 현직 의원 가운데 공식 지지를 밝힌 정치인은 프랭크 파다반, 마틴 골든 뉴욕주 상원의원과 제임스 오도 뉴욕시의원 등 단 3명뿐이다. 각계 지역노조와 정치 단체의 지지도에서도 김 후보가 홀로란 후보를 월등히 앞서고 있다.
김 후보는 뉴욕시교원노조(UFT), 소방관노조, 보건노조 등 총 26개 노조와 단체의 지지를 확보한 반면, 홀로란 후보는 목수 노조와 소방국장 노조가 유일하다.더욱이 홀로란 후보가 뉴욕시경(NYPD) 경관 출신인데다 111경찰서 사법자문 위원을 역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시 경찰노조 및 형사노조가 김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때문에 김 후보 선대본부는 이처럼 당내 주류 지지 확보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김 후보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지역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부각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최근
인종문제를 들먹이며 공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홀로한 후보측의 네거티브 선저를 효과적으로 대처하면서도 백인 유권자들의 높은 지지를 이끌어내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 후보가 당내 주류 인사와 지역노조 단체의 탄탄한 지지기반을 발판으로 본 선거 당선이란 알찬 열매를 맺게 된다면 한인사회도 정치력을 인정받는 동시에 한 단계 성장할 동력도 강화할 수 있다.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 김동찬 사무총장도 “주류사회 지지는 후보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기준이다. 김 후보가 그간 확보한 주류사회의 든든한 지지기반을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 동안
백인계 유권자들에게 적극 알리는 일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윤재호 기자>
뉴욕주 민주당의 대부로 불리는 마리오 쿠오모(왼쪽에서 두 번째) 제52대 전 뉴욕주지사가 27일 케빈 김 제19지구 민주당 뉴욕시의원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에릭 지오이아(왼쪽부터) 뉴욕시의원, 쿠오모 전 주지사, 김 후보, 데이빗 웨프린 뉴욕시의원. <사진제공=케빈 김 후보 선대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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