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막판에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다니엘 홀로란 공화당 후보의 네거티브 선거와 음해공작에 맞대응 하지 않고 정정당당히 승부하는 케빈 김 제19지구 민주당 뉴욕시의원 후보의 모습에 더욱 호감을 갖는 지역유권자들이 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홀로란 후보가 김 후보를 겨냥해 백인계 유권자를 대상으로 무차별 배포한 아시안 비하 홍보물에 대해 김 후보는 퀸즈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성토 기자회견을 한 차례 가졌을 뿐 홀로란 후보를 겨냥한 개인적인 공격은 하지 않았다. 더욱이 홀로란 후보가 ‘이교도(Pagan)’ 교주란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음에도 김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그의 종교 문제에 대해 직접적인 공격은 물론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네거티브를 잠재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맞불작전이란 인식에서 비춰볼 때 쉽게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다. 하지만 김 후보는 정략이 아닌 공략으로 승부하며 정정당당한 후보의 이미지를 앞세워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덕분에 김 후보의 정정당당 이미지는 소수계 아시안 정치인 후보라는 한계를 뛰어넘는 기회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홀로란 후보의 아시안 비하 홍보물이 대거 배포된 뒤 김 후보의 지지율이 다소 하락한 것도 사실이지만 김 후보의 무대응이 오히려 김 후보에 대한 호감으로 작용하고 있음이 지역 유권자들의 일대일 만남을 통해 여실히 입증되고 있다.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존 케비니씨는 “솔직히 아시안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지만 김 후보를 직접 만나본 뒤로는 모든 편견이 사라졌다. 더욱이 상대 후보를 비방하기보다는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소신을 밝히며 자신을 충실히 알리려는 모습을 지켜보며 김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브로드웨이에 거주하는 중국계 마이클 초우씨도 “상대 후보의 비방에 일관되게 묵묵히 선거운동을 펼쳐가고 있는 김 후보에게 크게 감동했다. 김 후보가 반드시 이번 선거에 승리해 지역 정치에서 더 이상 이 같은 음해공작이 통하지 않음을 세상에 널리 알렸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후보는 “그간 정정당당히 경쟁하려 노력해 온 결과는 결국 11월3일 본 선거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인 유권자들도 이날 선거에 반드시 참여해 진실이 거짓을 이긴다는 진리를 자녀들에게 일깨워 주는 기회로 삼아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 선대본부는 홀로란 후보 측이 선거 막판까지 계속해서 김 후보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고의적으로 유권자들에게 흘려 혼탁선거를 조장한다면 공개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향하기 전 모든 진실을 파악하도록 최후의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재호 기자>
여성인권단체 ‘NARAL Pro-Choice NY)’와 ‘Planned Parenthood of NYC Action Fund’가 29일 케빈 김 후보 선대본부에서 김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천명했다. 뉴욕주 첫 여성 상원의원인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이 김 후보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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