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차루 코자인’
’세금감면’ 크리스티 후보간 접전 팽팽
11월3일 실시되는 ‘뉴저지 2009 선거’에서는 주지사와 부주지사를 선출하며 주하원의원 80명(40개 지역구) 전원을 새롭게 선출하게 된다. 또한 각 카운티의 프리홀더와 각 타운별 시의원과 시의장 등을 선출하게 된다.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에서는 주 하원의원 제35~40 지역구 선거가 열린다. 친한파로 한인사회에 널리 알려진 고든 존슨(민주) 현 의원과 발레리 허틀(민주) 현 의원이 출마한 제37지역구(버겐필드, 보고타, 잉글우드, 잉글우드클립스, 해켄섹, 레오니아, 팰리세이이즈 팍,릿지필드팍, 테너플라이 등) 선거는 공화당 후보들의 도전을 받고 있다.
뉴저지 주지사 선거는 2010년에 실시되는 ‘중간선거’를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미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민주당이 총력전을 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지난 임기동안 주정부 부채와 예산적자 줄이기에 주력한 코자인 주지사는 고소득층에 누진세를 적용하는 등 세금인하 정책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반면 크리스티 후보는 세금감면을 전면에 내세워 재산세와 소득세를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다겟 후보 역시 세금감면을 주장하며 재산세를 최고 25%까지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과 관련 코자인 주지사는 실직자를 채용하는 업주에게 3,000달러씩을 지원하는 법안에 서명하는 등 실업률 낮추기에 적극 나섰고 크리스티 후보는 공기업과 사기업의 파트너십체결 등을 통한 경기회생을 공약했다. 다겟 후보는 세금인하를 통해 기업의 과세부담을 줄이는 친환경 정책을 공약했다. 의료보험과 관련해서는 세 후보 모두 무보험자들에게도 보험 혜택을 주겠다는 공약을 가고 있다.
-한인후보 주요선거 공약-
▲주하원 제31선거구 아이린 김 애즈버리 후보
저지시티와 베이욘을 포함하는 뉴저지주 하원의원 제31지구 선거에 출마한 아이린 김 애즈버리(공화) 후보는 주 하원의원 80명 가운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변할 의원이 단 한 명밖에 되지 않는 현실을 타파하고자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며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공립학교의 교육수준을 향상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주 상하원 의원이 모두 민주당인 제31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 후보는 지난 7월 뉴저지 공직자 부패 스캔들로 민주당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도가 무너진 상태라며 새로운 리더십을 주창, 무당파 유권자 공약에 나서 이번 선거에서 기필코 의회에 진입하겠다는 각오다. 한인 2세로 변호사인 김 후보는 ▲일자리 창출 ▲차터스쿨 확대 등 공교육 질 향상 ▲ 재산세 환급 부활 ▲ 예산축소 ▲ 공공안전 ▲복지정책 향상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체리힐 시의원 수잔신 앵굴로
남부 뉴저지 체리힐시 최초의 아시안 시의원과 뉴저지 최초의 한인 여성 시의원에 도전한 신소
영(민주· 수잔 신 앵글로) 후보는 체리힐은 새로운 리더십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시의원이 된다면 두자녀의 어머니로 교육의 질 향상에 주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체리힐 시는 인구가 8만5,000여명인데 이 가운데 아시안이 10%다. 신 후보는 아시안을 대변하고 권익을 보호하는 의원이 되고 싶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신 후보는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교육의 질 향상 ▲정부 서비스 공용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체리힐 시는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신 후보는 현재 민주당 후보 3명과 함께 공동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시의원 자리는 4석으로 현재 민주당 후보 4명, 공화당 후보 4명이 대결을 벌이
고 있다. 하지만 현재 체리힐 시는 버니 플랫 시장을 비롯, 7명의 시의원이 전원 민주당으로 이변이 없는 한 신 의원의 당선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레오니아 시의원 최용식 후보
팰리세이즈 팍과 인접한 백인 밀집지역인 레오니아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최용식(민주) 현 시의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정부, 소통이 쉬운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2년째 레오니아 시에 거주하고 있는 최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레오니아 최초의 한인 시의원으로 선출, 올해 시 의장까지 맡게 됐다.
매년 받던 17만 달러의 주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했음에도 공영주차장을 확장했고 다운타운 미화, 가로등 교체 등 지역개발에 주력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최 후보는 ▲삶의 질 향상 ▲단결된 타운정부 ▲시정 주민 참여 확대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최 후보는 타운 계획위원장과 경찰자문위원 겸 통역으로 활동했다. 레오니아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우세지역이지만 이번 선거에 출마한 6명의 후보가운데 최 후보만 민주당의 공식지지를 받을 만큼 공화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팰리세이즈 팍 시의원 이종철 후보
뉴저지 한인최대 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 팍 시의원선거에 출마한 이종철(민주) 현 의원은 지역주민들과 소상인을 대변, 타운경기 활성화에 주력하는 시의원이 되겠다며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지난 1월 사퇴한 욜란다 라코비노 전 시의원 후임으로 시의원에 선출, 제이슨 김 시의장에 이어 두 번째 한인 시의원이 된 이 후보는 현재 조셉 데스타 현 의원과 러닝메
이트로 출마, 공화당 후보 2명(앤 피셀라, 제임스 로퍼)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팰팍 교육위원 출신인 이 의원은 팰리세이즈 팍 교육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교육 및 주거환경 개선 ▲타운경기 활성화 ▲세금안정 ▲주차 공간 확보 ▲위생관리 개선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팰리세이즈 팍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우세지역이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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