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 신종플루 확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신종플루 사태의 상대적 안전지대로 꼽히는 하와이를 비롯한 시드니,푸켓 등 따뜻한 휴양지로 나가는 한국 여행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의 경우 지난 주말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한 방문객들은 대부분 신혼여행객들로 이들 가운데에는 투어넷 하와이 초청으로 ‘가문의 영광’ 여주인공 윤정희를 비롯한 웨딩전문 잡지 관계자들이 화보촬영차 하와이를 방문, 카할라 호텔과 마우이 페어몬트호텔에서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한국 출입국관리사무소 및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까지 70∼80%선에 머물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의 동남아 등 주요 해외휴양지 탑승률이 신종플루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주 들어 100%에 육박하거나 오버부킹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달 중순까지 90%선에 머물던 하와이행은 지난주 들어 90% 중반까지 치솟았고 1일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KE051편은 일반석 310석 정원에 320명이 예약했다.
인천공항 출국자 수는 지난 10월 중순까지 2만8000명선이었으나 신종플루 사태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지난달 마지막주부터 3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지난달 8일에는 3만1000명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이진걸 대한항공 인천공항 지점장은 “최근 탑승률이 치솟는 데는 경기회복 기대감과 환율 효과도 있지만 신종플루를 피해 안전 지역으로 인식되는 호주나 동남아 등 따뜻한 지역에 잠시 머물려는 수요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노년층 부부여행객이나 어린아이를 동반한 여행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점이 이를 입증한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드라마 ‘가문의 영광’에 출연해 하와이에서도 인기높은 탈렌트 윤정희가 10월31일 스타 오브 호놀룰루 선상에서 웨딩화보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투어 넷 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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