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포트폴리오(asset portfolio)는 우선 전체 재산의 대해서 즉 금융자산, 부동산, 은퇴자산, 골동품, 보석, 현찰 등으로 크게 나누어 디자인될 수 있으며 직접적인 포트폴리오는 예금, 적금, 펀드, 채권, 보험 등 다양한 금리형 상품과 금융투자 상품 등을 목표 기간으로 나누어 각각에 얼마나 투자할 지를 결정하는 분산투자 계획을 말한다.
우선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은 자신의 나이와 라이프사이클(life cycle)을 고려해서 필요한 자금의 규모와 시점을 예측해야 한다. 목표 없이 투자하는 것은 목적지 없이 항해하는 것과 같아서 사용처가 불분명하면 예상하지 않았던 불필요한 부분에 돈을 써버리거나 정작 필요한 시점에는 자금이 부족해서 손실을 감수하고 투자를 중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금액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재정목표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첫 번째 단계이다. 그런 다음에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과 현재 준비된 자금을 계산한 다음 부족한 돈의 규모를 산출하는 것이다.
가끔 자녀의 나이와 상관없이 월 100달러씩만 저축하는 것으로 교육비를 준비하면 실제로 자녀가 대학에 입학할 때는 돈이 부족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녀를 교육시키기 위해 언제까지 얼마의 자금이 필요한지, 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남은 기간을 계산해 매월 얼마의 금액을 어느 정도의 수익률을 예상하는 상품에 투자해야 하는지를 파악한다면 자녀 교육비 마련에 가장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녀가 현재 6세라면 앞으로 12년 후에 대학에 입학할 것이다. 현재 4년제 대학의 교육비가 총 10만달러 선이고, 등록금 인상률이 약 6%라고 예상한다면 12년 후에는 약 22만100달러가량을 마련해야 자녀를 대학에 보낼 수 있다. 12년 동안 이 돈을 모으려면 수익률이 7%인 금리형 상품에 매월 770달러를 투자해야 하며, 수익률이 10%인 금융투자 상품이라면 매월 615달러를 투자해야 한다.
이렇듯 필요자금과 준비자금 그리고 부족자금에 대한 분석이 끝났다면, 자신의 라이프사이클의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한지, 그것을 마련하기 위해 얼마를 어느 정도의 수익률로 운용해야 하는지 기본적인 윤곽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다음에 각 항목별로 그 목적을 이루는 데 가장 효율적인 금융상품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수시로 현찰을 쓸 수 있는 캐시 어카운트, 1년 미만의 단기투자, 1년 이상 그러나 5년 미만의 중기투자 그리고 5년 이상의 장기투자 등 투자기간에 맞는 적절한 금융상품을 골라야 한다. 또한 목표 수익률에 따라 원금의 최소한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저위험 상품과 원금을 보존할 수 있는 중간위험 상품, 원금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고위험 상품 등으로 구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
김혜린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문의 (949)533-3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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