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예산으로 비롯된 ‘쉬는 금요일’이 곧 중지될 것으로 보인다.
주 정부는 예산부족으로 한 달에 두 번 공립학교가 쉬도록 하는 쉬는 금요일을 지난 달부터 실시했다.
그러나 예산부족으로 공립학교를 쉬도록 한 조치에 하와이 학부모들은 물론 교육부장관까지도 비판을 한 바 있다.
다른 것을 줄이거나 비상기금을 사용해서라도 교육의 공백만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 많은 비판의 요지였다.
교육공백에 관한 비판이 확산되는 동안 중국여행을 하고 돌아온 린다 링글 주지사는 마침내 레이니데이 펀드를 사용해 쉬는 금요일을 중지시키겠다고 밝혔다.
링글주지사는 “주 상하원 리더들과 마찬가지로 허리케인펀드 또는 레이니데이펀드를 사용하고 싶지는 않지만, 지금이 바로 하와이 학생들의 레이니데이”라고 말했다. 주지사는 레이니데이펀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교사들도 플래닝데이등을 포기하고 수업일수 확보에 보태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내걸었다.
링글주지사는 또한 레이니데이펀드를 사용하기위해 주 의회가 특별회기를 개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만약 주의회 특별회기가 열리고 주 정부가 레이니데이펀드를 사용하는 것이 결정되면 주정부는 담배회사 합의금으로 저축해두었던 6,000만달러 가운데 5,000만달러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링글주지사는 이 펀드로 2년간 34일의 쉬는 금요일중 내년 1월부터 2011년 6월까지 27일간의 쉬는 금요일을 수업일로 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주내 교육계와 학부모들은 주지사의 이같은 결정을 크게 환영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주지사가 이같은 결정을 미리 했어야 했다며 늦게나마 올바른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하와이교사노조도 주지사가 레이니데이 펀드를 사용하겠다는 결정을 환영하며 플래닝데이의 수업일 전환등의 문제를 주정부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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