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피 헤네만 시장은 17일 호놀룰루 레일 시스템 프로젝트에 투입될 비노조 근로자들에게도 일반 노조원들과 같은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대신 시공기간 동안 파업은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조항에 노조측과 시 당국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총 55억달러가 투입돼 카폴레이 동쪽 방면과 알라모아나 센터를 연결하는 20마일 구간의 경전철 사업은 2019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초 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헤네만 시장은 “이번 합의로 파업과 같은 사태로 공사가 중단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됐고 근로자들도 일자리를 보장받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현재 레일 시공에 투입될 계약직 근로자들의 1/3 가량이 노조에 가입돼 있지 않은 상황이지만 조만간 일반 노조원들과 같은 수준의 회비를 부담해야 하며 지불된 회비는 신탁계좌에 예치돼 노조원들이 누리고 있는 휴가나 의료보험 등과 같은 혜택을 이들에게도 제공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