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아키니 메디컬 센터에서 근무 하고 있는 한인 라파엘 한(한국명 오현, 48 사진)간호사가 24일 ‘세인트 루크 케어홈’을 개설하고 한인 노인들을 간호한다
한국에서부터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는 일을 동경해 온 한 간호사는 1989년 하와이에 첫 발을 디딘 후 94년 쿠아키니 병원 식당에 취직해 식사담당을 시작으로 97년 카피올라니 커뮤니티 칼리지의 간호보조사 수련과정을 마친 후 99년에는 실무간호사(licensed practical nurse) 자격증을 취득한 후 2007년 꿈에서도 그리던 공인 간호사 (registered nurse) 가 되었다. 현재 8년째 근무하고 있는 쿠아키니 병원에서는 유일한 한인 남성 간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김옥석 박사가 이끄는 TLC(Total Loving Care) 사랑충만 간호건강 서비스 교육원에서 강의를 맡고 있어 한 간호사를 거쳐간 학생들만 지금까지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간호사는 평소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한인 노인환자들이 외국 시설에서 입에도 맞지 않는 음식과 언어 소통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직접 보며 작은 규모라도 자신이 직접 노인들을 돌볼 수 있길 희망했고 얼마전 김옥석 박사와 서세모 박사의 도움으로 케어 홈 개설을 추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노인 전문 시설들은 ‘포스터 홈(거동이 가능한 노인들로 정원은 3명으로 제한)’과 ‘케어 홈(약간의 도움으로 거동이 가능한 노인들을 수용, 타입1: 5명 이하, 타입2: 5명 이상으로 구분),’ 그리고 ‘널싱 홈(거동이 어려운 노인 위주)’ 등으로 구분되는데 한씨는 5명 이하인 ‘타입1 케어’ 홈을 개설하게 된 것.
한씨는 첫 개설이니 만큼 재정적 어려움도 많아 주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아닌 민간운영으로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히고 앞으로 케어 홈을 확장해 더 많은 노인들을 모실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537-1920.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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