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친구들과의 파티에 참석했던 한 고교생이 음주 후 사망한 사건이 발생, 청소년들이 무분별한 분위기에 휩쓸릴 수 있는 연말 시즌 음주문화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사우스패사디나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아케디아의 한 학생 집에서 열린 연말파티에 참석했던 사우스 패사디나고교 12학년 아이딘 살렉(18)이 음주에 따른 호흡곤란으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살렉은 이날 밤 9시께 친구 집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해 술을 마신 뒤 10시45분께 기절을 했으며 이후 친구들이 살렉을 차에 태우고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호흡이 멈춘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파티는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열렸으며 인터넷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파티를 광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0대 청소년들이 과도한 음주를 하는 케이스가 상당히 많고 이번 경우처럼 비극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미시간대가 실시한 전국 청소년 대상 음주관련 조사에 따르면 고교 12학년생들 가운데 앉은 자리에서 10잔 이상의 폭음을 해봤다는 응답자가 11%나 됐고 15잔 이상 마셔봤다는 응답자도 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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