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전보다 호감도 85% → 33%, 비호감도는 8% → 57%
▶ 사생활 보호 측면에선 72%가 우즈 지지
섹스스캔들에 휘말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인기도가 역대 최고수준으로 폭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USA투데이가 여론조사기구인 갤럽사와 함께 지난 주말 미국 성인 1,0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우즈에 대한 호감도는 33%를 기록, 2005년 6월 여론조사 때 기록한 85%의 호감도보다 무려 52%나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년 전 조사에서 8%에 그쳤던 우즈에 대한 비호감 응답은 이번 조사에서 57%로 치솟았다. 갤럽의 제프리 존스 편집장은 잇단 여론조사에서 52% 포인트의 격차가 나온 것은 갤럽이 1992년 여론조사를 개시한 이후 최고기록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즈는 지난 2000년 갤럽의 여론조사에서 호감도 88%로 여론조사 역사상 최고기록을 수립한 바 있는데 최고와 최저기록 차이인 55%는 지난 2001-08년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기록한 인기도 폭락수치와 타이기록을 수립한 것이라고 갤럽은 밝혔다.
존스는 “오랜 기간동안 우즈는 우리가 평가한 사람들 중 가장 긍정적인 인물이었지만 지금은 여러 정치인들보다도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이런 인기 하락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남성(53%)들보다 여성(61%)들이 우즈에 대해 높은 비호감도를 보였고 그에게 실망했다는 부문에서도 남성(54%)보다 여성(67%)이 높았다. 하지만 응답자의 72%는 우즈가 그의 교통사고나 혼외정사 행각에 대해 공개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응답, 우즈의 사생활 보호 호소에 긍정적 태도를 나타냈다.
베이징에 있는 타이거 우즈 모델의 태그 호이어 시계 광고물 앞으로 한 중국여성이 지나가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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