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수의 케이블 TV 업체인 컴캐스트가 가입자들에게 무료로 PC를 통해 영화와 TV쇼 등을 시청할 수 있는 인터넷 TV 프로그램 서비스를 개시했다.
1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컴캐스트는 15일부터 초고속 인터넷과 케이블 TV 가입자들에게 27개 채널과 네트워크의 영화, TV쇼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컴캐스트 가입자들이 PC를 통해 영화 등을 볼 수 있는 주요 채널에는 HBO와 TNT, TBS, 디스커버리 채널, 푸드 네트워크, 히스토리 채널 등이 포함돼 있다.
최근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NETFLIX)를 비롯, 온라인 업체들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컴캐스트는 가입자들의 이탈 현상을 막기 위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비디오 업체 뿐 아니라 미국 애플사의 스마트폰인 아이폰 등 첨단 모바일 기기의 등장으로 새로운 동영상과 비디오 시장이 형성되면서 과거에 비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크게 넓어지고 있다.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비디오와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유튜브나 훌루(HULU) 등은 온라인 고객들의 높은 인기 속에 새로운 수익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등 비디오 시장에서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IT 업계에선 컴캐스트가 NBC 유니버셜에 대한 인수 작업을 완료하게 되면 공중파 방송이나 케이블, 인터넷 등을 통한 전방위 서비스 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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