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백인 인구 비중이 2050년에 전체 인구의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인구통계국은 16일 백인의 비중이 절반 이하가 되는 시기가 작년에 발표한 2042년보다 8년이 늦춰진 2050년이 될 것이라고 수정해 발표했다.
인구통계국은 또 백인 어린이가 소수가 되는 시기도 작년 발표 때 보다 8년이 늦어진 2031년으로 예상했다.
작년 추산 때는 경제위기와 9.11 테러 이후 이민정책 변화 등으로 미국으로 유입되는 이민자의 수 감소가 감안되지 않아 이번에 백인의 비중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시기가 다소 늦춰지게 됐다고 인구통계국은 설명했다.
현재 미국 인구는 3억800만명으로 3분의 2가 백인들(히스패닉 제외)이다.
미국 인구는 2050년에 3억9천900만명으로 증가하지만 백인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49.9%로 절반 수준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흑인과 히스패닉, 아시아계를 합친 비율이 백인보다 높아 진다는 것이다.
미국 인구전체에서 차지하는 타인종 비율은 히스패닉이 현재 15%에서 2050년 28%로 가장 크게 늘고 이어 아시아계가 4.4%에서 6%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흑인 비율은 현재와 거의 같은 12.2%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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