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10대 뉴스 중 미국의 경제위기가 1위를 차지했다. AP통신이 21일 미국의 편집인과 편집국장 등 언론인 117명을 대상으로 올해 10대 뉴스 투표를 진행한 결과 1위에 61표를 얻은 경제위기가 선정됐다.
#1 경제위기
미국의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정부는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펼쳤지만 미국 경제는 계속 휘청거렸다. 실업률은 10%에 이르렀고 수십여개 금융기관들이 무너졌으며 미 정부의 재정적자 규모도 1조4,000억달러를 기록했다.
#2 오바마 대통령 취임
지난 1월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의 취임은 많은 미국인들에게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그러나 취임 후 오바마 행정부는 경제위기와 맞닥뜨리고 다양한 개혁을 추진하면서 냉혹한 현실에 부딪혔다.
#3 건강보험 개혁
현재 보험에 가입돼있지 않은 수백만여명의 미국인들도 건강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건강보험 개혁안에 공화당이 일제히 반대하고 나서면서 전국적인 논란이 이어졌다.
#4 미 자동차산업 위기
2009년은 미국 자동차 업계에 매우 힘겨운 한해였다. 제너럴 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각각 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했고 GM의 릭 왜고너 최고경영자는 결국 정부의 압력으로 퇴진했으며 크라이슬러는 이탈리아의 피아트와 합병했다.
#5 신종플루 확산
전세계 수천만여명이 인플루엔자A[H1N1]에 감염됐지만 각국 정부는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미국에서만 5,000만여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으며 이들중 20만명이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고 1만명이 숨졌다.
#6 아프가니스탄
아프간 주둔 미군 사상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오랜 고민끝에 미군 3만명의 추가 파병을 결정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부정 선거의 오명을 딛고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7 마이클 잭슨 사망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50세를 일기로 사망해 전세계 팬들에게 큰 슬픔과 충격을 안겼다. 사망 이후 LA경찰은 이를 살인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를 진행했으며 잭슨에게 강력한 마취제를 처방한 주치의가 용의선상에 올랐다.
#8 미군기지 총기난사
미군 정신과 전문 군의관인 니달 하산 소령이 포트 후드 미군기지에서 총기를 난사해 13명이 숨졌고 자신도 경찰과의 총격전으로 심각한 총상을 입었다. 미군 당국은 사건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9 에드워드 케네디 타계
케네디가 형제들의 막내인 에드워드 상원의원이 뇌종양으로 타계했다. 그는 비록 대통령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상원의원으로서의 활동으로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10 허드슨강의 기적
US 항공 소속 여객기가 엔진 고장으로 허드슨강에 비상 착륙해 승객과 승무원 등 155명이 모두 목숨을 건졌다. 이후 `허드슨강의 기적’으로 불린 이 사고에서 기장 체슬리 슐렌버거는 일약 영웅으로 떠올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