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 시나리오 점검
▶ 벵갈스·패이트리어츠 이기면 ‘IN’
NFL은 이번 주말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 6장이 걸린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에 들어가는 셈이다. 크리스마스 주말 플레이오프 레이스 시나리오를 컨퍼런스별로 점검해 본다.
◎NFC
이미 16개 팀 중 9개 팀이 탈락해 7개 팀 만 남았고, 그 중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지 못한 팀 또한 셋뿐이다. 그린베이 패커스와 달라스 카우보이스, 그리고 뉴욕 자이언츠가 마지막 남은 와일드카드 1장을 놓고 경쟁 중인 셈. 카우보이스는 아직 동부지구 우승도 가능하다.
뉴올리언스 세인츠는 남부지구 우승에 플레이오프 1라운드 부전승까지 확보한 상태로 이번 주 예상대로 탬파베이 버카니어스를 꺾으면 NFC 탑시드로 수퍼보울에 오를 때까지 홈 필드 이점을 누리게 된다. 세인츠는 바이킹스가 패할 경우에도 자동적으로 그 목적을 이루게 된다.
북부지구 챔피언 바이킹스는 시카고 베어스를 꺾는 동시에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패하면 2번 시드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직행한다.
이글스는 덴버 브롱코스를 꺾는 동시에 카우보이스가 승수 추가에 실패하면 동부지구 우승이 확정된다. 와일드카드 진출권은 이미 보장됐다.
반면 카우보이스는 워싱턴전 승리와 자이언츠의 패배가 겹쳐야 마침내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쥐게 된다. 자이언츠는 다음 주까지 살아있는 게 숙제며, 애리조나 카디널스는 서부지구 왕관을 썼지만 4번 시드가 유력한 상태다.
◎AFC
오클랜드 레이더스, 버펄로 빌스,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캔사스시티 칩스 등 5할 승률을 유지하지 못한 ‘못난이 4형제’만 일찌감치 탈락하고 무려 12개 구단이 살아있는 대혼전. 그 중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팀도 전승행진으로 이미 1번 시드까지 거머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서부지구 4연패에 성공한 ‘겨울의 사나이들’ 샌디에고 차저스뿐이다.
콜츠는 ‘퍼펙트 시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마지막 두 경기에 주전 선수들을 계속 내보내느냐가 관건. 그랬다가 부상당하는 선수가 놔와 수퍼보울 우승 목표가 멀어질까봐 고민이다.
2005년부터 12월 전승행진을 17경기째 이어가고 있는 차저스는 이번 주 테네시 타이탄스를 꺾거나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가 패하면 2라운드로 직행하는 2번 시드가 확정된다. 2000년대 4번째 우승을 노리는 패이트리어츠는 잭슨빌 재규어스를 꺾거나 마이애미 돌핀스가 패하면 동부지구 챔피언에 오른다.
재규어스와 돌핀스는 다음 주까지 시즌 생명을 연장하는 게 숙제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 소속 피츠버그 스틸러스도 똑 같은 신세.
신시내티 벵갈스는 캔사스시티 칩스를 꺾거나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패하면 북부지구 우승이 확정된다.
레이븐스와 브롱코스는 플레이오프 진출 시나리오가 매우 복잡하다. 레이븐스는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스틸러스를 탈락시키는 동시에 재규어스와 제츠, 또는 재규어스와 브롱코스, 또는 돌핀스와 제츠 또는 브롱코스가 져야 와일드카드 진출이 가능하다. 브롱코스도 이글스를 꺾는 동시에 스틸러스 등 다른 네 팀의 패배가 겹쳐야 하는 기구한 운명이다.
<이규태 기자>
벵갈스(위쪽)와 패이트리어츠(아래쪽 사진 왼쪽부터 WR 웨즐리 웰커, WR 랜디 모스, OL 댄 카널리)는 이번주 똘똘 뭉쳐 플레이오프 진출에 디비전 우승까지 확정지을 수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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