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는 신체의 골격이나 관절의 통증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신체의 골격과 관절이 원래 움직이도록 디자인된 고유한 기능대로 움직이도록 바로 잡아 생활하면서 비뚤어진 자세와 움직임을 바르게 교정하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젊었을 때의 신체활동은 그 사람의 수명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40대, 50대를 넘어서면서부터의 운동은 그 사람의 건강에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그래서 마흔이 지나면서 부터는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루 1시간 정도 하는 규칙적인 운동이 습관화 되어야만 한다.

우리가 팔, 다리, 허리, 목, 무릎 등을 여러 방향으로 돌리고 굽혔다 폈다 할 수 있는 것은 뼈와 뼈 사이를 잇는 관절 때문이다. 이런 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일상이 불편해 지는 것은 자명한 일. 관절 손상은 빠르면 20대, 늦어도 30-40대쯤이면 서서히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회전방향이 다각적인 고관절은 일상 생활에서는 걷거나 앉는 등 아주 간단한 행동으로만 사용되기 때문에 체내에 남아있는 지방들이 고관절을 비롯한 골반과 허벅지 부위에 차곡차곡 쌓이다가 필요할 때 에너지로 활용하는 임시 지방 창고로 사용하게 된다.

고관절은 우리 몸의 골반과 대퇴골을 잇는 관절인데, 쉽게 엉덩이와 다리를 이어주는 관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골반과 다리의 연결 부위인 사타구니에 위치하고 있고, 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시에 골반을 비롯한 몸통을 든든하게 떠 받혀 주는 역할과 체중을 지탱하고 그 무게를 둘로 나누어 양다리에 분산 시키는 역할을 한다.

고관절은 사소한 생활습관이나 실수로 인해 부상 혹은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평생 나쁜 자세 등으로 인한 골반의 비틀림이나 무릎과 같은 관절의 문제로 인해 어느 한쪽으로 체중이 더 많이 더 많이 실리게 되면서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고관절을 이용한 운동을 자주하면 허벅지 부위를 슬림 하게 해주고, 허리를 날씬하게 그리고 힙 라인과 다리도 곧게 펴주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시작자세

Baby Arc을 Lower Back에 놓고 눕는다. 오른 쪽 무릎을 구부리고 발은 마루에 평평하게 댄다. 왼쪽 다리는 위로 뻗는다. 엉덩이를 좌, 우로 굴리지 말고 골반의 안정성을 생각하면서 동작을 적당한 크기로 조절하도록 한다.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숨을 들이쉬면서 왼쪽 다리를 오른쪽으로 조금 교차시키면서 배꼽을 척추 방향으로 당긴다. 들어올린 다리를 마루 쪽으로 내리면서 다리를 회전 시킨다.


■연결동작

위와 연결동작으로 다리를 완전히 내리지 말고 그대로 이어서 바깥쪽으로 원을 그린다. 방향을 바꾸어서 4번 이상 반복한다. 만약, 햄스트링이 경직된 경우 회전하는 다리를 약간 밴드 해서 시도한다.

이연경 (E-댄스원장) (213)200-5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