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협력 및 교육발전 위한 동서교류 역할 담당
하와이 동서문화센터가 올해로 설립 50년을 맞았다.
하와이대학교 마노아 캠퍼스내에 위치한 동서문화센터는 비영리 단체로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이해를 돕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960년에 세워졌다. 그동안 5만5,000명이 넘는 졸업생들을 배출하는 것은 물론 세계 정상들의 회담을 주최하는 등 아시아와 미국의 관계에 다리가 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동서문화센터는 아시아의 발전을 도울 수 있는 지도자 양성 과정과 미국인들에게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해, 또 아시아-태평양 사람들에게는 미국에 대해 가르쳐 주는 것을 근본적인 목적을 바탕으로 세워졌다. 이 센터가 세워지는 데는 36대 대통령 린든 비 존슨 전 대통령 의 힘이 컸다.
당시 아시아에 대해 알지 못하는 미국인들을 위해 동서문화센터는 아시아를 미국에 제대로 알리는 창구역할로 꼭 필요한 단체로 지금도 그 역할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동서문화센터에서 동남아시아 국제 협력 전문가이자 1998년부터 센터 대표직을 맡고 있는 찰스 모리슨 대표는 “아시아에서는 아이들이 굶어 죽어가는 데 너는 어떻게 밥을 남길 수가 있니?”라는 어머니의 잔소리를 아직도 기억한다고 한다”며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아시아가 아직도 가난하고 전쟁중인 지역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시아에 대한 미국인들의 잘못된 생각을 꼬집었다. 아울러 “아시아에 대한 이해가 더 필요하며 동서문화센터가 그 이해의 주춧돌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50년에 걸쳐 동서문화센터는 5만5,000명이 넘는 졸업생들로 세계적인 네트워크망을 건설했다. 졸업생들은 UH에서 공부하거나 대학원 수준의 지도자 양성과정이나 교육을 밟거나, 리서치 조사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센터 활동을 통해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그들은 동서문화센터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 세계에 대한 통찰력을 기를 수 있었다.
현재 동서문화센터에서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학자들,전문직 종사자들, 교육자들, 정책입안자들, 그리고 기자들, K-12를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준 지역 교사에게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또는 예술 전시나 문화 이벤트에 대한 교환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지원금은 연방기금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지만 지지자들은 국제사회에서 센터의 신용을 확실하게 세우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모리슨 대표는 미국과 아시아의 중심 국가들과 국제적 이슈를 두고 협력하는 것에 대한 대화가 센터에서 오고 가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국제회의의 메카로 우뚝 서고 있다. 센터는 그동안 많은 세계의 정상급들이 경제, 보안, 환경, 그리고 복지 문제에 대해 토론 할 수 있게 회의를 준비해왔다. 방문객들과 초대 연사 중에는 외국의 국가 원수들과, UN 사무총장, 그리고 3명의 미 대통령이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동서문화센터는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2011년 아시아-태평양 경제 협력 지도자들의 모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모임에는 오바마 대통령을 포함하여 18개 국가들의 국가 원수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모리슨 대표는 동서문화센터 프로그램이 앞장서서 주춧돌이 되어 교육과 글로벌 리더쉽 발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한다. 그 예로 2001년에 열린 교육의 새로운 방향 발전을 위한 국제 교육 포럼 2020이 있다. 많은 세월을 교육 기관으로 자리잡고 있었지만 교육 정책을 별로 이슈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교육만큼 더 복잡하고 논쟁적인 것이 없을 것”이라며 교육에 더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한다.
인권에 대한 법 문제도 서두로 떠오르고 있는 분야에도 신경을 더 쓸 것이라고 한다. 이 문제들을 포함하여 평화롭고 번영하며, 정의로운 아시아 퍼시픽 공동체를 발전시는 것이 동서문화센터의 미래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설명: 하와이대학교 마노아 캠퍼스에 위치한 동서문화센터 전경, 동서문화센터내에 태국 왕실이 기증한 태국 전통 양식의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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