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들이 연초부터 대폭 할인세일로 고객 끌어 모으기에 나섰다. 상당수 업소들이 연말에 펼쳤던 세일간판을 내리기보다는 고객유치 차원에서 가격 인하와 각종 프로모션을 연장 실시하고 있다.

할러데이 수준 세일로 연초 고객몰이
난방용품서 화장품·건강식품까지

김스전기 최영규 매니저는 “세일관련 문의전화를 종종 받는다”며 “기존제품 세일행사는 계속되고 있다. 겨울철 난방용품, 이불 등은 물론 기타제품도 연말 가격대를 생각하고 오면 된다”고 말했다.

정스프라이스센타 경우 신년 상품을 들여와 세일품목에 동참시키고 있다. 한국산 마블 프라이펜, 마블궁중펜, 서랍장 등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타운 내 대형 샤핑몰에 입점한 매장 대다수도 세일행사를 계속하고 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에 입점한 몇몇 잡화점과 생활용품점은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한다.

오는 봄맞이 프로모션 행사 전까지 가격할인은 계속될 전망이다. 갤러리아 푸드코트를 찾은 가족단위 샤핑객 역시 할인가격으로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매장 내 겨울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로랜드는 시베리아 거위털 이불행사를 펼치며 홍보전에 나섰다. 1월 한 달 동안 이불과 이불커버를 구입하는 이들에게 나무로 만든 브랜드 이불 ‘사티나’를 무료 선물로 증정한다. 홍유라 마케팅담당 매니저는 “다소 쌀쌀한 기온이 계속되는 가운데 막바지 겨울이불 준비를 원하는 분들에게 좋은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를 맞아 휴대전화기를 바꾸고 싶은 이들은 요금제 변경이나 통신사 이동을 통해 고가의 전화기를 공짜로 얻을 수 있다. 썬 텔레콤은 새해맞이 고객감사 세일을 통해 12개 지점을 찾아 10달러 안팎의 요금제에 새로 가입하는 이들에게 삼성 옴미나, 블랙베리, 구글 스마트폰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화장품 전문점 코스메틱 월드 매장은 150달러 이상 구입 고객에게 메이컵 박스와 브랜드별 정품 샘플을 무료로 증정한다. 2월부터는 브랜드별 가격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미리 샤핑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로데오 화장품 매장 역시 비누세트, 한국화장품을 연말행사와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향수품목의 경우 평소보다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브랜드별 무료 선물도 푸짐하다.

아모레 매장의 경우 전 매장에서 1달러 당 1마일을 적립할 수 있는 포인트 카드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매장을 찾은 이들을 위한 맞춤형 피부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밖에 홈샤핑 플러스는 ‘새해맞이 대세일’ 행사를 통해 제주산 굴비, 은갈치, 표고버섯 등 제주특산물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아울러 홍삼 세트와 천마, 생식 등 건강식품을 살 경우 무료 선물을 증정한다.


<김형재 기자>

정스프라이스센타를 찾은 샤핑객들이 ‘새해맞이 30% 할인전’ 품목을 고르고 있다. <이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