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dinals·Colts·Chargers·Cowboys
▶ NFL 주말 ‘파이널 4’ 가린다
2009~10 NFL 플레이오프가 ‘엘리트 8 위크엔드’에 돌입한다. 뉴올리언스 세인츠(NFC)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AFC) 등 양대 리그 탑시드들이 16일 토요일 먼저 홈구장에서 각각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불러들여 4강에 도전하며, 일요일에는 달라스 카우보이스와 미네소타 바이킹스, 뉴욕 제츠와 샌디에고 차저스가 운명의 일전에 들어간다.
카디널스, 콜츠, 카우보이스, 차저스. ‘4-Cs’가 눈에 띄는 플레이오프 주말이다.
▲카디널스(11승6패) 대 세인츠(13승3패)(16일 1:30pm-채널11)
NFC 탑시드 세인츠와 작년 수퍼보울 준우승 팀 카디널스가 루이지애나주 수퍼돔에서 맞붙는 대결. 지난주 카디널스가 연장 대접전 끝 그린베이 패커스를 제친 51-45 슛아웃에 버금가는 불꽃 난타전이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실내에서 벌어지는 NFL 플레이오프 경기는 2000년부터 게임당 55.7점으로 아웃도어 경기장에서보다 거의 터치다운 2개 이상 많은 점수가 나오고 있다.
특히 카디널스 쿼터백 커트 워너는 지난주 패커스전에서 땅에 떨어진 패스(4)보다 터치다운 패스(5)가 많았다는 점이 놀랍다.
카디널스 쿼터백 커트 워너
▲레이븐스(10승7패) 대 콜츠(14승2패)(16일 5:15pm-채널2)
와일드카드 레이븐스가 ‘2000년대의 팀’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에 이어 ‘올 시즌 최고의 팀’도 꺾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콜츠는 수퍼보울 우승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전승 기록을 포기한 후 다시 시동을 거는데 문제가 없느냐가 관건. 부상을 걱정해서 쉬었다고 해도 한 번 꺼지면 다시 발동이 안 걸린다고 믿는 전문가들이 많기 때문이다.
레이븐스는 디펜스가 강한 반면 오펜스가 약하고, 콜츠는 오펜스가 강한 반면 수비수들이 작다. 난타전이 계속되면 막판 힘에서 밀리는 경향이 있다. 전형적인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콜츠 쿼터백 페이튼 매닝
▲바이킹스(12승4패) 대 카우보이스(12승5패)(17일 10am-채널11)
NFL은 지난 2년 동안 브렛 파브 때문에 떠들썩한 리그다. 2008년 여름 파브가 은퇴를 번복하며 그린베이 패커스의 시즌을 망쳐버린 동시에 뉴욕 제츠에 희망을 줬다. 하지만 제츠는 8승3패 출발 후 시들어버렸다.
파브는 이번에 또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와 바이킹스 오펜스에 게임당 5.7점을 더해줬다. 바이킹스는 그 덕분에 NFC의 2번 시드를 따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첫 상대로 리그 최고 상승세의 팀이 걸렸다. 40세 노장 파브가 과연 플레이오프 무대의 진검 승부에서도 통할지 지켜볼 일이다.
카우보이스는 정규시즌 마지막 2경기 연속 갑자기 디펜스가 셧아웃을 던지며 괴물로 돌변, 우승후보 0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카우보이스 러닝백 매리언 바버
▲뉴욕 제츠(10승7패) 대 샌디에고 차저스(13승3패)(17일 1:40pm-채널2)
홈팀 차저스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지만 힘과 사이즈, 디펜스에서 제츠가 우위를 점령하고 있다. 차저스의 우세는 기술. 무기가 많은 오펜스가 훨씬 화려하다. 차저스가 크리스마스에 제츠와 스타일이 흡사한 테네시 타이탄스를 42-17로 대파했으면 제츠도 무난히 깰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차저스 쿼터백 필립 리버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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