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부족으로 인해 실시되고 있는 공립학교 ‘쉬는 금요일’이 해를 넘겨서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15일 현재 주내 각 공립학교는 8번 째 쉬는 금요일을 맞았다. 그러나 주 정부와 교사노조는 여전히 아무런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양측은 지난 해 두 건의 공식적인 제안을 주고 받았다. 그러나 하나는 주지사가 거부해 무산됐으며, 다른 하나는 교사노조측이 거부해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린다 링글 주지사는 올해 들어 지난 8일에 다시 새로운 제안을 하며 교사노조가 즉시 행동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사노조측은 링글 주지사의 새로운 제안에 대해 아직 자세히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링글주지사의 새로운 제안은 주정부가 5,000만달러의 비상기금을 전용하는 대신 교사노조도 플래닝 데이에 수업을 하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노조측은 주지사의 새로운 제안이 기존의 제안과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이미 쉰 금요일만 플래닝데이에서 제외됐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린다 링글 주자사의 상임고문 린다 스미스는 “주 정부는 예산부서와 교육부 등과 함께 쉬는 금요일에 수업을 진행할 경우, 꼭 필요한 필수교사의 비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필수교사에 대한 주 정부와 교사노조의 개념이 다르기 때문에 합의가 어려워지고 있다.
주 정부는 필수교사의 정의에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교사만 포함시키고 있으나, 교사노조는 카운셀러, 리소스 교사, 커리큘럼 코디네이터, 기술 코디네이터, 기타 학교운영에 필요한 요원들을 모두 포함시키고 있다.
한편 교육위는 주지사의 새로운 제안이 정리되는 대로 교사노측에 그 자세한 내용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으며, 교사노조는 아직 정식 제안을 받은 것이 없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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