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오픈 테니스 결승 선착
▶ 74년만에 영국인 메이저 챔프등극 1승 앞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22)가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에 선착했다. 1936년 프레드 페리가 윔블던 정상에 오른 이후 장장 74년 만에 다시 영국 테니스 선수가 다시 메이저대회 타이틀에 1승 앞으로 다가서며 전 영국의 기대를 부풀린 것.
세계랭킹 4위인 머리는 28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벌어진 대회 11일째 준결승에서 앤디 로딕을 꺾고 올라온 6피트6인치 장신 선수 마린 칠리치(14·크로아티아)를 3-1(3-6 6-4 6-4 6-2)로 물리치고 결승티켓을 따냈다. 영국 선수의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 진출 또한 1977년 잔 로이드 이후 33년 만이다.
머리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와 조-윌프레드 송가(10위·프랑스) 준결승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페더러가 올라올 경우 2008년 US오픈 결승의 리턴매치가 되는 것. 머리는 그때 스트레이트 세트로 지는 바람에 영국의 72년 메이저대회 무관의 한을 풀지 못했기에 복수를 벼르고 있다.
한편 여자단식 결승은 쥐스틴 에넹 대 서리나 윌리엄스의 대결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
앤디 머리는 1934년 프레드 페리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 영국인 호주오픈 챔피언이 되길 바라고 있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