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한인사회가 2010 센서스(인구조사) 홍보활동에 한창이지만 지역정부가 각 지역단체에 배당하는 센서스 활동 기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뉴욕주정부도 지난달 주내 31개 기관의 기금 지원처를 1차 발표한데 이어 이달 2차 지원처를 추가 발표<본보 1월23일자 A2면>했지만 이중 한인기관이나 단체는 전무하다. 현재 뉴욕 일원에서 센서스 홍보기금을 간접적으로 지원받은 한인기관도 손에 꼽을 만큼 미비하다. 주정부 기금은 아니지만 2010 센서스 뉴욕·뉴저지 한인 추진위원회(KACTF·공동위원장 김인자·앤드류김), 민권센터(회장 정승진), 뉴욕한인봉사센터(KCS·회장 김광석) 등이 아시안 아메리칸 연맹(AAFNY)으로부터 각각 2만5,000달러씩 총 7만5,000달러를 지원 받은 것이 고작이다.
연맹은 28일 본보와 통화에서 “민간 재단의 기부금을 한인 등 아시안 소수계 지역사회에 균등하게 배분해 센서스 홍보활동으로 지원한 것이며 주정부에서 연맹이 직접 받아온 기금은 연맹의 자체적인 센서스 홍보활동에만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외 뉴욕한인청과협회, 플러싱커뮤니티경로센터, 원광복지센터, 코리안아메리칸시민활동연대(KALCA), 뉴저지 FGS, 포트리한인회, AWCA 등 뉴욕·뉴저지의 10여개 단체가 연방센서스국으로부터 각각 2,999달러 한도로 현금 대신 다양한 판촉물로 간접 지원받은 것까지 모두 합치더라도 한인사회가 이번에 유치한 센서스 정부 지원금은 10여만 달러 안팎에 불과한 셈이다.
추진위 김동찬 사무국장은 “그나마 2000년도 한인 센서스 추진위 활동 경험 덕분에 연방센서스국으로부터 적은 액수라도 확보해 소규모 단체들의 센서스 홍보활동을 지원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인기관이나 단체가 주정부 기금을 직접 따내기에는 여전히 역량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민권센터 차주범 교육부장도 “한인단체와 기관들이 한인사회 안에서만 기금을 모금하려는 습성에 젖어있는 듯하다.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해 무상지원금을 받아 올 출처를 발굴하려면 주류사회와의 꾸준한 네트웍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아시안 아메리칸 연맹(AAFNY)은 1차로 각 지역사회에 할당된 센서스 홍보 지원금은 주로 뉴욕에 치중했지만 내주 마감을 앞둔 2차 지원금 배분은 뉴저지, 커네티컷, 필라델피아 지역을 중점적으로 선별할 계획이라며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기금신청을 당부했다. 연맹의 센서스 기금신
청은 e-메일(hong.lee@aafederation.org)로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외 주정부 기금유치에 성공한 아주인 평등회는 별도로 지역사회에 기금을 배분하지 않지만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주민들의 센서스 참여 홍보활동 지원 차원에서 개별 요청 기관에는 홍보물품 등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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