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 시의장, 승인 절차 적극지원
▶ 한인 커뮤니티보드 위원 추가임명 시사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의 한국 전통 조형물 건립 계획에 청신호가 커졌다.
조형물 건립 부지로 거론된 32가 우리은행 건물 공동 소유회사 ‘제임스타운’ 관계자들이 최근 조형물 건립에 찬성 의사를 표명한데 이어 29일 지역 관할 시의원인 크리스틴 퀸 뉴욕시의장도 향후 진행될 건립 승인 절차를 적극 돕겠다고 나섰다.
이날 퀸 의장은 그간 건립 계획을 추진해왔던 맨하탄한인회 이승래 회장과 맨하탄에서 가진 단독 조찬회동에서 2월로 예정된 맨하탄 34가 경제향상구역(BID) 모임에 보좌관을 보내 건립 승인을 돕겠다고 밝혔다. 퀸 의장은 조형물 건립이 한인 타운은 물론 지역경제와 뉴욕시 관광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제하며 “건립 추진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커뮤니티 보드 5 승인·변경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규오 맨하탄한인회 부회장에 이어 또 한명의 한인을 보드 위원으로 임명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앞서 제임스타운 관계자들도 지난달 이 회장과 만나 건립 찬성 의사를 전달했다.
아직 공동소유주 겸 건물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머레이 힐 프라퍼티’가 찬성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지만 조형물 건립계획은 내달 BID 모임에 안건으로 포함돼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BID에는 이승래 회장이 맨하탄 보로장 대리인 자격으로 참석하고 있으며 맨하탄보로청의 지미 얀 법무팀장도 이날 모임에 직접 참석해 측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한인타운 전통 조형물 건립은 2007년 이승래 회장이 스콧 스트링거 맨하탄 보로장과 첫 논의<본보 2007년 9월11일자 A4면>한 이래로 꾸준히 추진이 논의돼 왔다.
이 회장은 “현재 노천공원 설립공사가 진행 중인 우리은행 건물이 34가 BID에 가입돼 있어 건물 앞 공사 진행과 디자인을 모두 BID에서 관할하고 있다. 개인 사유지여서 건립 여부가 전적으로 건물주 결정에 달렸지만 공동소유자가 찬성한 만큼 근시일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찬회동에서 퀸 시의장은 맨하탄 34가 전철역내 한국 전통벽화 설치와 관련, 뉴욕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맨하탄 지역 위원장과 만나 계획 승인이 이뤄지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건물주의 횡포에서 세입자를 보호하는 핫라인 설치 등 한인사회를 위한 다양한 계획도 공개했다. 더불어 뉴욕 한인사회 역사상 최초로 올해 뉴욕시 주최로 시의회당에서 ‘한국 문화유산의 날(Korean Heritage Day)’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 <윤재호 기자>
크리스틴 퀸(오른쪽) 뉴욕시의회 의장이 29일 맨하탄 감미옥 식당에서 맨하탄한인회 이승래 회장과 단독 조찬회동을 갖고 32가 한국 전통 조형물 건립 및 34가 전철역내 한국 전통벽화 제작에 대한 지속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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