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9일. 뉴저지 내달 9일
▶ 24지구 등 한인밀집지역도 해당
지난해 11월 지역선거로 일부 정치인들이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선거구에서 뉴욕은 이달 9일, 뉴저지는 3월9일 각각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이중 일부는 한인 밀집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데이빗 패터슨 뉴욕주지사도 보궐선거에 유권자 참여를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도 지난주 해당지역구 유권자 가정에 특별선거를 알리는 엽서를 발송하며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율을 높이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보궐선거를 앞둔 뉴욕·뉴저지 주요 지역은 다음과 같다.
■뉴욕(2월9일): 보궐선거에 부재자 투표로 참여하고픈 유권자는 이미 우편 신청이 마감됐기 때문에 현재로선 선관위 사무실을 직접 찾아 미리 투표하는 방식만 가능하다. 우편으로 부재자 투표하는 유권자들은 늦어도 이달 8일자로 소인을 찍어 16일까지는 선관위 사무실에 도착하게 해야 유효표로 간주된다.
◎주하원 제24지구: 베이사이드, 오클랜드가든, 더글라스톤 일부를 포함한 지역구로 데이빗 웨프린(민주당·독립당·근로가족당) 후보와 밥 프리드릭(공화당·보수당) 후보가 맞붙었다. 데이빗 웨프린 후보는 자신이 관할하던 뉴욕시의원 제23지구 선거에서 지난해 11월 주하원의원이던 동생 마크 웨프린이 당선되면서 동생이 관할하던 주하원 제24지구 도전에 나서 사실상 형제가 자리바꿈하는 양상이 됐다. 공화당 밥 프리드릭 후보는 지난해 뉴욕시의원 선거에서 마크 웨프린 후보에게 패한 뒤 아버지 세대에 이어 아들 세대까지 40여 년간 지역을 관할해 온 웨프린 가문을 퇴출시키겠다는 각오로 또 다시 출마했다.
◎주하원 제3지구: 서폭카운티 메드포드, 사우스쇼어, 패초그 등을 포함하며 패트리시아 에딩턴 전 의원이 지난해 11월 브룩헤븐 타운 클럭에 당선되면서 공석이 됐다. 민주당·독립당·근로가족당을 대표하는 로렌 소든 후보와 공화당·보수당을 배경으로 한 딘 머레이 후보가 출마했다.
◎주하원 제15지구: 낫소카운티 오이스터베이와 노스헴스테드 일부, 힉스빌 등을 포함한 지역구로 로버트 워커 의원이 낫소카운티장에 당선된 에드워드 멩가노 사무실로 자리를 옮기면서 차기 지역구 주하원의원 선거를 치르게 됐다. 민주당 매튜 멩 후보와 공화당·독립당·보수당을 아우른 마이클 몬테사노 후보가 경쟁한다.
◎주하원 제89지구: 웨스트체스터카운티 지역으로 민주당과 근로가족당을 대표하는 하캄 후보와 공화당·독립당·보수당을 대표하는 로버트 캐스텔리 후보가 맞붙는다.
■뉴저지 러더포드(3월9일): 지난해 11월 선거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는 공화당 토드 헤네시 후보와 민주당 존 파노피엘로 후보가 법정 소송 대신 특별선거로 최종 승자를 가리겠다고 합의해 치러지는 선거다. 당초 파노피엘로 후보의 당선이 발표됐지만 지지표에 비거주민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한 헤네시 후보가 주 고등법원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지금껏 선거에 참여하지 못했던 주민들도 이달 16일 마감하는 유권자 등록을 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외 우편 접수하는 부재자 투표는 3월2일까지 신청할 수 있고 직접 참여자는 3월8일까지 가능하다. 투표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역내 5개 학교와 교회에서 운영된다.
■보궐선거 핫라인: 민권센터(회장 정승진)는 뉴욕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이달 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선거 핫라인을 운영한다. 선거구 정보, 선서투표용지 사용법, 유권자 권리 등을 알려주는 동시에 선거 당일에는 유권자 차별대우도 신고받는다. ▲핫라인: 718-460-5600
■한국어 통역원 모집: 퀸즈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뉴욕주하원 제24지구 보궐선거 당일 투표소에서 근무할 한국어 선거통역원을 모집한다. 종일 근무 급여는 200달러이며 18세 이상의 이중언어 구사가 가능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여야 한다. 지원접수는 뉴욕뉴저지 한인 유권자센터(718-961-4117)로 하면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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